[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7) 유리가 메모지를 10장 가져와, 5장을 범수에게 넘겨주었다. "여기에 적어!" "벌칙 내용 말인가요?" "응, 좋아하는 것 적어!" "예" 범수는 메모지와 볼펜을 들고, 흥분된 마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럼, 어떤 내용을 적을까?!~ 어떤 벌칙읻ㄴ 상관없다곤 했지만, 진짜 이상한 벌칙을 적으면, 인격을 의심받을까봐 걱정스러웠다. 첫번째 장, 그는 이렇게 적었다. 코끼리 코를 하고 20바퀴 돌며 노래 부르기. 이런건 좀.. 평범한 벌칙이잖아. 이래선 의미없는 벌칙게임이야. 두번째 장, 벽에 물구나무 서서 커피 마시기 안 돼, 전혀 재밌지 않잖아. 세번째 장, 커피로 세수하기 바보같애... 좀 더 엄청난 걸 생각해내자. ..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6) "......." 범수는 유리의 얼굴을 봤다. 그녀는 예쁘고 매끈한 이목구비에, 매력적인, 하지만 어딘가 변덕스러운 듯한 속깊은 웃음을 띄고 있었다. 말하기도 싫은 벌칙이란게 어떤 걸까? 뭔가 야리꾸리한 외설 같은 것일까? "그렇지만..." 범수는 혁이에게 말했다. "진 사람은, 자기가 적은 벌칙을 수행해야 할 때도 있지?" "물론이지" 우리가 대신 답했다. "그러니까 스릴 넘치지 않겠어?" "범수는 그녀가 자기자신이 적은 "멜랑꼴리"한 벌칙게임을 수행하는 모습을 상상하고선, 아랫도리가 꿀렁거리는 걸 느꼈다. 범수는 생각했다. '지금껏 혁이는 이런 누나랑, 몇 번이나 그런 놀이를 했던 거였군' 혹시 혁이는 나에게 그 즐거움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반대하고 있는 ..
[부자들의 취미생활]영화-불량공주모모코를 보고 오타쿠가 존경스러워졌다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는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화려한 스타일을 동경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모모코'가 정 반대 성격의 불량 소녀 '이치고'를 만나면서 우정을 배우고 성장하는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인 모모코가 로코코 스타일을 동경하는 소녀인 만큼 영화 내내 1990년부터 2000년대 일본에서 로리타 룩, 베이비 룩 등으로 불리며 유행하였던 패션을 볼 수 있다. 모모코는 로코코 룩에 어울리는 여성이되고자 밥대신 '예쁘고 달콤한 것'만 먹는다. 앞으로 한국의 새로운 트랜드 패션이 여기 이 영화에 답이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개인적으론 아직 한국에서 시도 되지 않은 패션들이 즐비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거..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5) 혁이가 사전에 이상한 언지를 준 이유를, 범수는 이제 점점 알게 되었다. 이 누나, 언뜻 보기엔 밝고 상냥한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요염함으로, 찌릿찌릿하게 사람의 기를 죽이는 걸 즐기는 성격인 듯했다. 그럼, 혁이가 말 한 것처럼, 상대하지 말자, 무시하자. "잘도 쏟아지네?!"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그녀는 말했다. 범수와 혁이는 아무말없이 치즈케잌을 입에 넣었다. "비오는 날엔, 혁아, 자주 그 게임했었잖아!" 그 말에 혁이는 깜짝 놀라듯 등을 경직시키며, 입안에 먹던 케잌을 삼키고선, 딴청을 피우며 전혀 못 알아들은 척, 머그컵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도통 안한것 같아. 그거..." "........" 범수는 들리..
[부자들의 취미생활]은행통장개설 요즘은 아무나 안해준다 요즘 은행거래통장 아무나 안만들어준다. 신규통장 발급 받으러 갈 때 사전에 꼭 확인하세요 요즘은 신규로 통장을 개설하려고 신분증 하나 딸랑 들고 가다간 헛걸음 친다. 각종 대포통장 사기가 기승을 부린탓에 신규통장발급이 엄격해졌다는 것. 직장인 통장, 월급이나 급여통장 개설 신분증 필수, 직장 재직증명서 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혹은 급여명세서가 필요. 주부, 학생인 경우엔 서류는 필요없지만, 은행 창구 100만원, 자동화기기 30만원으로 일일 이용금액이 제한된 통장만 발급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 신분증은 기본이고, 사업장 업주분께 급여명세표, 계약서, 업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지참해야 함. 이것만 보아도 요즘 세상 살기 팍팍하다고 느낀다...
[부자들의 취미생활]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재 노동으로만 생계를 유지하는건 앞으로 무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블로그를 만들었다. 10일 정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직접 작성하고 구글 애드센스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나의 블로그 검증신청을 하였다. 20일 정도 지나고 나서야 승인 알림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 광고를 달지만,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너무나 낮은 상황. 앞으로는 글 갯수가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천천히 꾸준한 글쓰기로 결과를 내 볼 심산이다.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4) "......" 범수는 묘하게 기분이 나빴다. 잠자코 머그컵 하나에 손을 뻗어, 살짝 입에 갖다대는 순간, "앗 뜨거" 얼굴을 찡그리며, 쟁반에 다시 내려놓았다. "뜨거운거 잘 못마시나 봐?!" "네....." "혁이랑 똑같네? 얘도 뜨거운거 못마시잖아, 그래서 내가 불어서 식혀주거든, 남 앞에서는 싫어해서 그러진 않지만..." 범수가 뒤돌아봤다. "범수야" "응?" "밑에서, 비디오라도 보지 않을래?" "아! 그래?!" "혁이 너!" 유리가 동생을 째려보았다. 청바지의 다리를 꼬고,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현관에 꼬릿내 나더라?!" "뭔 소리여!?" "냄새 나는 양말이 신발 안에 들어 있어서, 냄새가 너무 심하던데......" 범수는 고개를 숙였다. 그의 양..
[부자들의 취미생활]넷플릭스 영화-프로젝트 파워를 보고서 어제 넷플릭스에 오랜만에 접속했는데 알림 메시지가 떠서 봤더니 영화 프로젝트 파워가 개봉되었다는 알림이였다. 뭐.. 심심하던차에 따끈따끈한 신상이니 한번 볼까 하고 봤더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이다. 내용은 이렇다. 누군가가 미국에 한 도시에 약쟁이들에게 약을 풀었는데, 이 약을 먹으면 초능력이 생긴다. 그런데 먹은 사람의 특성에 따라 약의 능력도 랜덤이다. 그러니 먹어보기 전까진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생기는지는 알수 없다... 여기서 약간 원피스의 모태를 컨닝(?)한 것 같은 뇌피셜? ㅋㅋㅋ 아무튼 까딱 잘못먹었다간, 자신의 몸이 감당할수 없는 능력자가 되어버리면 그대로 죽어버린다. 원피스 용어로 로기야계(자연계) 능력이 생기면 몸이 그..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3) 검은 스웨터와 블루진으로 옷을 갈아입고, 혁이 누나는 커피를 가져왔다 빨간색 머그컵이다. 필요없다고 했던 혁이 몫까지 포함해서 트레이에 가지런히 3개의 머그컵과 치즈케잌 3조각이 각각 접시에 담겨져 있었다. 공복이었던 터라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그녀는 트레이를 카펫트 위에 살며시 내려두고, 머그컵 하나를 들어 혁이의 침대에 앉아 범수를 바라보았다. '너, 이름이 뭐야?' '범수요' 범수는 바닥에 앉아 있어서,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 보게 되었다. 그 각도로 보니, 턱부터 목에 걸쳐 깨끗한 흰색의 피부빛을 가지고 있는 걸 보니, 외동인 범수는 이런 누나가 있는 혁이가 부러웠다. '혁이의 동급생?' "네" "같은 반이야?" "네, 맞아요" 이야기를 나누는 둘 사이에 ..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2) 혁이네 집은 십년전에 개발된 분양지에 위치해 있고, 좁은 정원에 2층짜리 단독주택이다. 그 집 대출금 지불을 위해 부모님은 오래 전부터 맞벌이 살림을 하셨고, 혁이와 그의 누나는, 범수와 같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문지기 아이였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누나는 아직 귀가 하지 않았는지, 형기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집안은 아무도 없었다. "신발 벗으면 양말 체크해" 혁이가 현관에서 말했다. "어... 어..!" "더러워졌나 확인 하라는 거야, 오늘 비가 엄청오잖아. 신발 안까지 축축해지지 않았어?" "아!~ 조금 비가 스며들긴 했는데....." 범수는 한쪽 신발에서 반쯤 발을 빼올리며, 혁이를 바라보았다. 혁이는 현관에서 쭈그려 앉아 양말을 벗고 있었다...
[부자들의 취미생활]올챙이뱃살 빼는 법 뱃살의 형태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코어근육이 부족해 내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랫배가 볼록 나온 형태의 뱃살과 운동을 좋아해 전체적으로 근육이 잡혀있지만 술과 식습관의 문제로 배가 볼록 튀어나온 형태. 비만이어서 자연스레 뱃살이 나온 경우와 겉으로 보기에는 말랐는데 유독 배만 볼록 튀어나온 경우도 있다. 주로 마른 사람들의 올챙이 배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올챙이 배는 주로 남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특히 마른 사람들에게는 큰 스트레스 중 하나이다. 마른 것도 서러운데 살 찌려고 꾸역꾸역 먹다보니 어느순간 팔다리는 가는데 유독 배만 볼록 튀어나온 ET형 몸매가 되어버린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팔다리는 가는데 왜 유독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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