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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7)
유리가 메모지를 10장 가져와, 5장을 범수에게 넘겨주었다.
"여기에 적어!"
"벌칙 내용 말인가요?"
"응, 좋아하는 것 적어!"
"예"
범수는 메모지와 볼펜을 들고, 흥분된 마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럼, 어떤 내용을 적을까?!~
어떤 벌칙읻ㄴ 상관없다곤 했지만, 진짜 이상한 벌칙을 적으면, 인격을 의심받을까봐 걱정스러웠다.
첫번째 장, 그는 이렇게 적었다.
코끼리 코를 하고 20바퀴 돌며 노래 부르기.
이런건 좀.. 평범한 벌칙이잖아. 이래선 의미없는 벌칙게임이야.
두번째 장, 벽에 물구나무 서서 커피 마시기
안 돼, 전혀 재밌지 않잖아.
세번째 장, 커피로 세수하기
바보같애... 좀 더 엄청난 걸 생각해내자.
네번째 장, 속옷만 입고, 물구나무 30초.
아, 적어버렸다. 범수는 목줄기가 뜨거워졌다.
중2 주제에 응큼하다고 이야기 할지도......
"저기, 아직 멀었어?" 유리가 물었다.
그녀는 벌써 다 적은것 같았다. 다섯번째 메모를 작게 접고 있었다.
"마지막 한장 남았어요!"
"안 돼.... 용서해 줘,.. 라고 외치고 싶어질 정도의 벌칙을 적어! 그렇지 않으면, 재미 없으니까"
범수는 방설여졌다.
왠지 그녀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것을 적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속옷차림으로 물구나무 서는 정도론, 그녀는 "안돼, 용서해줘"라고 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이 "안 돼"라고 생각 될 정도의 벌칙을 적으면 되는거야! 이건 진짜 못하겠다고 생각 할 정도의 벌칙.
"어렵네....."
고개를 드니, 혁이는 책상에 기대앉아 범수를 보고 있었다. 토라진듯,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하얀 눈빛을 하고 있었다.
유리는 침대 위에서 턱을 괴고,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여유있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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