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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 혹시 이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를 1000만명으로 추산할만큼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보통 유전적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생활습관 등에서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최근 탈모 환자가 젊은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는만큼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샴푸는 물론 검은콩, 하수오 등 좋은 음식을 먹어보고 비싼 약이나 탈모치료를 받아보지만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기에는 여간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탈모를 개선하기 위해선 의약품의 힘을 빌리거나 머리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들었던 행동들을 알고 그 행동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시간에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 8가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샴푸통

샹푸통에 샴푸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바닥에 조금 남은 샴푸가 아까울 때, 샴푸통에 물을 부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물을 넣고 쓰게 되면 농녹균이라는 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 고름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붙여진 녹농균인데요. 습하고 따뜻한 환경과 물이 고여있는 곳이라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녹농균은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 병원성 세균 중 하나이며 만약 피부에 닿으면 모낭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심하면 패혈증까지 일으킨다고 합니다. 녹농균은 샴푸뿐만 아니라 주방세제나 바디워시에도 번식할 수 있으니 통에 물을 넣어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만약 리필제품을 넣어 쓸때는 용기 내부를 깨끗이 씻은 후 햇볕에 내부를 완전히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두피가 자극받아 손상되고 유,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합니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 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 코임바토르의전문대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물로 한달동안 샤워를 한 여성들의 모발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굵기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으며 미국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가장 적절한 온도는 약 38도에서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인데요. 사워기에 손목을 댔을 때 미지근하다고 느껴진다면 머리감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라고 합니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습니다.

가르마

오랫동안 한 방향으로만 머리 가르마를 타 온 사람이라면 탈모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가르마를 타면 자연스레 머리카락이 치워지면서 두피가 노출되는데요. 이때 두피를 자외선과 미세머지 등 외부 자극에 계속 노출되어 손상되고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가르마를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면 탈모 현상이 시작된 상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도 한번 손상되면 상태가 계속 나빠질 수 있다”며 “탈모가 진행 중인 사람이거나 피부가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가르마로 인한 탈모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르마 방향을 주기적으로 바꿔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

최근엔 다양한 파마와 염색으로 인해 손상모가 늘어나면서 린스와 트리트먼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죠. 하지만 샴푸 후 사용하는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거나 사용 순서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순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린스는 샴푸 후 머리를 헹굴 때 모발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연성을 주고 클렌징 중 모발에 적당한 기름기를 주어 부드러운 광택을 주기 위한 제품입니다. 모발 겉 부분을 코팅해주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좋지 않고, 두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바로 헹궈야 합니다.

특히, 린스에 함유된 실리콘 성분은 두피에 닿았을 때 모공을 막을 수 있는데요.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분비되기 어렵고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모발이 점점 얇아지고 탈모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트리트먼트는 린스와 달리 겉 부분을 코팅하는 것이 아니라 속 부분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때문에 물로 바로 헹구는 것보다 머리카락 속으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흡수시키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린스와 마찬가지로 실리콘을 넣은 제품의 경우, 모발이나 두피 모공에 남아 영양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는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에 수건

흔히 샤워나 머리를 감은 후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방치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죠. 축축하게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으면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 두피가 방치되는데요. 이는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으로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피에 세균이 증식되어 두피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30cm이상 간격을 두고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마사지

손을 이용한 적절한 두피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뾰족한 빗이나 손톱으로 두피를 두드리게 되면 약한 두피에 상처가 생기고 손톱사이에 있는 세균들로 인해 두피트러블과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민감성 두피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 묶기

가르마를 탈 때, 머리를 세게 당겨서 묶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머리를 꽉 묶은 채로 지내면 머리카락이 온종일 당겨지면서 두피에 강한 자극이 계속 전달되는데, 이 때 모근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해진 모근에서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지 않을 수도 있어 최대한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스튜어디스, 발레리나, 체조선수 등 직업적으로 가르마를 세게 고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견인성 탈모 위험군이다”며 “고정할 때 젤, 스프레이 등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 청결도가 유지되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받지 않도록 조금 느슨하게 묶거나,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 쓰기

두피는 우리몸의 열과 땀, 기름기 등이 빠져나가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머리를 감지않아 각종 기름기와 땀, 각질등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두피가 숨을 쉴 수 있는 통로가 없어져 열과 습기가 많은 환경에 갇히게 됩니다.

때문에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탈모와 지루성피부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모자를 쓸 때는 너무 꽉 조이는 모자는 피하고 중간중간 모자를 벗어 통풍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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