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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이나 자주 이용하는 식당의 위생상태 간단하게 확인하는 법
부산 연제구의 유명 밀면집에서 620여명의 식중독 감염, 경기도 성남 분다구의 김밥 프랜차이즈 지점 2곳에서 270여명의 식중독 감염, 경북 성주군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은 180여명의 식중독 증상 호소.
이들을 공통적으로 식중독 감염을 일으킨 범인은 바로 ‘살모넬라’균입니다. 한국인의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68개, 양질의 영양소들이 가득한 계란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품이죠. 하지만 여름만 되면 꼭 빠지지 않고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범인으로 돌변합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 한 그 이름, 바로 ‘살모넬라’라고 불리는 세균 때문인데요. 계란이 식중독에 유난히 취약한 이유는 닭이 산란하면서 닭의 분변에 묻어나온 균이 껍질에 존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살모넬라’ 균입니다.
균에 오염된 계란 껍질을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계란 내용물에 들어가 조리된 음식 혹은 입으로 들어가게 되고 식중독 발생률을 높이게 됩니다. 최근 6월 34명의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김해 냉면집 사건에서도 고명으로 쓸 계란지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으며, 아니나 다를까 불과 이틀 전에도 제주의 유명 김밥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 20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으로 인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치료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계란 지단에 감염된 것이면 가열해도 균이 살아있다는 것 아니냐’ ‘계란을 씻어서 보관해야 하나’ 등의 글들로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은 놀랍게도 매우 간단했습니다.
계란을 만진 후 바로 손씻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여 빠른시간 안에 섭취하는 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기본적인것들 조차 지키지 않아 불특정 다수, 누군가의 잎으로 들어갈 음식을 만드는 식당에서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배달 음식은 매장의 청결 상태, 위생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우며 음식점을 방문해 직접 주문을 하더라도 오픈 주방이 아니면 내부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알려드릴 방법만 따라하시면 내가 이용할, 혹은 이용했던 음식점이 과거 위생으로 인해 어떤 행정처분을 받았는지 위생이 엉망인 불량식당은 아닌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에 ‘플레이 스토어’로 들어가 ‘내 손안 식품 안전 정보’를 검색해 어플을 다운 받습니다. 이 어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과거 위생 상태 때문에 행정처분을 받은 식당을 가려낼 뿐만 아니라 위생상태가 불량한 식당을 직접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플에 들어가 화면 아래에 있는 ‘식품업체’를 클릭합니다. 중간에 있는 목록을 눌러 ‘음식점’을 클릭합니다. 아래 목록을 눌러 본인이찾고자 하는 식당의 위치를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위에 있는 검색란에 찾고자 하는 음식점 이름을 넣어 검색하면 되는데요.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이나 배달주문, 방문하고자 하는 음식점의 이름을 넣어 검색하면 어떤 행정처분을 받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말 다행히도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은 어떠한 행정처분을 받지도 않았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내가 이용하는 음식점은 행정처분을 받은 음식점은 아닌지, 문제가 있는 불량식당은 아닌지 잘 확인하셔서 안전한 식사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