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자들이 취미생활]여고생의벌칙게임(8)

그녀의 청순한 얼굴을 보고, 범수는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현관에 있는 자신의 양말이었다. 

그 더러운 양말 끝부분을 1분간 입에 물리는 건 어떨까? 이거라면 틀림없이 "안 돼, 용서해 줘"라고 외칠테지?

아까 잔소리한 복수도 될거야.

하지만 잠깐만... 그 벌칙을 범수 자신이 뽑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하지?

사진출처 : 누나 나죽어 검색

상상만으로도 구역질 날 것 같아. 이건 안될것 같아.

그런 불결한 노선보단 역시 야한 쪽으로 쓰는게 좋겠어.

"왜이리 늦어? 뭐든 상관없으니까 아무거나 써, 빨리"

유리가 재촉하자, 범수는 다섯번째 메모지에 볼펜을 갖다댔다.

알몸으로 대문 앞을 옆으로 지나가기

썼다! 하지만 이게 한계야, 야한 내용이라곤 하지만, 이 이상의 것은 범수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야동에서 본 것들을 적어보고 싶었지만....

-누나는 엄청난 걸 적으니까-

혁이가 한말이 떠올랐다.

혹시 그녀는 내가 적은 것보다 훨씬 과격한 걸 적었을지 몰라

그렇다면 기쁘겠지만... 이라 생각하며, 적었던 메모지를 3중으로 접어, 유리에게 넘겼다.

그녀는 그걸 자신의 메모와 함께 섞어서 슈퍼마켙 이름이 적힌 흰색 비닐 봉지에 넣었다.

"그럼 주사위 쇼부 뒤에 추첨역할은 혁이 니가 해줘!, 괜찮지? 등뒤로 봉지를 향하게 해서 손을 넣어 한장 꺼내는 거야!"

혁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잠자코 봉지를 받아들었다.

#여고생의벌칙게임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