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에 이것을 조금 첨가하면 효능은 20배가 증가하여 염증을 예방한다.

강황에 이것을 조금 첨가하면 효능은 20배가 증가하여 염증을 예방한다.

흔히 카레의 재료로도 쓰이는 강황은 적은 양으로도 몸에 큰 효능을 내어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슈퍼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강황의 노란 빛깔을 내는 커큐민 성분은 각종 항염, 항산화 역할을 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동맥 경화증이나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강황의 커큐민은 건강상 효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지만, 혈류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과 강황을 함께 섭취한다면, 강황의 흡수율을 더욱 높여주어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후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입니다. 세계 3대 향신료로 꼽히는 후추는 주요 성분에는 피페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강황의 커큐민 성분의 흡수를 도와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후추의 피페린 성분과 강황의 커큐민을 함께 사용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2000%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후추의 피페린은 위장벽을 완화해 커큐민과 같은 더 큰 분자가 더 잘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커큐민의 대사를 느리게 해,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게 되어 큰 효능을 만들어 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 2g당 20mg의 피페린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강황 가루를 물이나 우유 한 컵에 1티스푼 정도 넣고 아주 약간의 후추를 타서 먹어도 좋으며, 커피에 넣고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밥을 지을 때 강황을 넣어 만든 강황밥과 후추를 첨가한 반찬을 함께 드신다면 더욱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강황의 효능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 사우스 케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1943개의 음식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가장 뛰어난 음식이 강황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강황의 커큐민의 지난 20년동안 무려 7천여편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를 통해 항염, 항산화, 항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을 만큼, 그 효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커큐민 속에 함유된 ‘PPAR’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하여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데요. 이로인해 관절염이나 위염등의 염증으로 인한 질병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암 예방에 강력하다.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내장암 위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은 물론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의 레스터대학의 연구에서도 강황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예방, 뇌기능 개선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어 치매를 예방해줍니다. 지난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커큐민이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의 기억력 및 주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강황의 원산지인 인도에서는 강황 섭취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을 정도로 그 효능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