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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 섭취 방법
4월에서 5월이 제철인 두릅은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 ‘봄나물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두릅에는 사포닌과 비타민K, 단백질도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항암효과 등,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이런 두릅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두릅 섭취 방법과 간단한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관 건강에 좋은 두릅 섭취 방법
두릅에 풍부한 비타민K 성분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두릅 100g에는 322ug의 비타민K가 함유 되어 있으며, 이는 냉이나 달래보다 최대 3.5배나 많은 양인데요. 비타민K는 MGP 단백질을 활성화하여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고, 혈관의 석회화를 방지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벽이 좁아지는 것을 막고, 혈관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 각종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은 54세 이상 노인 3,891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한 결과, 혈중 비타민K 농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관 질환 발병률이 크게 낮았으며, 사망률 또한 19%나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혈관 건강에 좋은 두릅도 그냥 먹을 경우 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데요. 두릅에 풍부한 비타민K는 단단한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고, 지용성이라 두릅을 데쳐서 그냥 먹을 경우 흡수율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릅을 잘게 다져서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으면 흡수율이 최대 8배까지 높아집니다. 따라서 두릅은 세포벽 파괴를 위해 잘게 다지고,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름에 조리해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두릅 양념장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두릅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두릅 양념장 만들기
2인분 기준, 손질한 두릅 100g(5~6줄기)과 다진마늘 1큰술,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3큰술에 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로 만듭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두릅은 소금물에 1분 이하로 데칩니다.
소금물에 데치면 떫은맛과 쓴맛이 제거되고, 미량의 독소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데친 두릅은 바로 찬물에 식히고 물기를 빼줍니다.
그 다음 두릅의 줄기 부분은 0.5cm 이하로 잘게 다지고, 잎 부분은 조금 크게 잘라줍니다.
두릅이 준비되었다면 펜에 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두릅과 마늘 1큰술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게 불의 세기는 약불로 하고, 1~2분 정도만 살살 볶습니다.
두릅과 마늘이 익었다면 불을 끄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깨를 듬뿍 뿌려주면 맛있는 두릅 양념장 완성입니다.
두릅의 향긋함과 적당한 식감으로 밥에 비벼 먹거나 쌈에 싸먹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향긋하고 매콤 달콤한 두릅 양념장으로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살리시길 바랍니다.
두릅은 뼈 건강과 혈당 관리, 불면증 예방에도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릅은 차가운 성질이라 과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70g(약 4~5줄기)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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