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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가 가지고 있는 신비한 효능

우리 속담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는데요. 하지만 모과는 생긴 것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못생긴 과일, 모과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효능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과가 가지고 있는 효능

감기 예방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선 감기와 천식 같은 기관지 질환에 모과를 달여 먹었습니다. 모과에는 면역력에 좋은 사포닌과 구연산, 비타민C, 그리고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모과차를 마시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특히 기침이 나고 가래가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을 크게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환절기에 꿀을 조금 넣고 모과를 차로 끓여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근육통 완화

모과는 감기 예방 목적으로 많이 먹지만 등산하고 나서 근육이 아플 때도 먹는데요. 모과의 이런 근육통 완화 효과 덕분에 모과를 주성분으로 해서 만든 근육통 약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한방에서도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어 걷기 힘들거나 근육이 저리고 다리가 아플 때 모과를 약으로 사용했습니다.

설사

모과가 쓰고 떫은맛이 나는 것은 바로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모과의 과육은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만들고 설사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으며 헛트림을 자주 하는 소화불량, 그리고 복통이나 장염과 같은 다양한 소화기 질환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궤양이나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드시면 안되구요, 또 항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소변의 양을 적게 만드니까 소변을 잘 못 보시는 신장 질환 환자분들도 피해야 합니다.

모과 먹는 방법

이외에도 모과는 천식이라던가 숨이 찬 증상처럼 호흡기 관련 질환에 특히 좋으니까 호흡기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평소 모과차 같은 것을 꾸준히 드신다면 정말 좋은데요.

근데 마싱 시큼하고 떨떠름해서 생으로 먹기는 힘들고 과실주나 모과청, 또는 잘게 썰어서 말린 다음 설탕이나 꿀에 재워두고 차로 끓여 드시면 정말 편합니다. 다만 모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적당한 양을 섭취할 경우 세포를 자극해서 활성화시키는 유용한 성분이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말 그대로 독이 될 수 있으니까 미리 씨를 걸러내고 드시거나 최소 1년 이상 충분히 발효가 이뤄진 상태에서 드셔야 안전합니다.

일단 덜 익고 딱딱한 것은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니까 피해야 하고요, 색이 노랗고 향이 진한 것, 껍질이 얇으면서 살짝 붉은색이 도는 것이 좋고, 또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보다 매끈한 것이 좋습니다.

또 말린 모과를 사실 땐 국산은 부스러기가 거의 없는 반면, 중국산은 더 딱딱하고 부스러기도 많은 편이니까 이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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