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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을 불러일으키는 음식과 통풍을 막아주는 음식들
통풍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일종의 관절염으로 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한번 발작이 일어나면 얼마나 아픈지 염증발생 부위에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해서 오죽하면 그 이름마저 통풍이라고 부릅니다.
통풍이 심한 환자들은 이러한 발작이 나타나면 초기에 재빨리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급성 통풍에 먹는 약을 집에 상비 해두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러한 통풍은 요산 때문에 일어나는데요.
요산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는 퓨린 이라는 물질의 찌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퓨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쓰일 만큼 쓰이고 나머지는 신장을 통해서 소변으로 전부 빠져나가는데요.
그런데 통풍 환자들은 이 퓨린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혈중에 요산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까 이것이 다 배출되지 못하고 피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결국 관절에 쌓이면서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이 바늘처럼 날카롭고 뾰족하기 때문에 이것이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엄청난 통증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통풍이 오게 되면 보통 짧으면 1주에서 길면 2~3주 까지도 지속하다가 약물 치료를 통해 서서히 사그라들게 되는데요. 이것은 정확히 말하면 치료가 된 게 아니라 일시적인 소강상태라서 먹은 음식이나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서 당장 한 달 뒤에라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에 정말 최악이라고 알려진 음식 몇 가지와 이러한 통풍에 정말 뛰어난 효능을 보여주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통풍에 정말 최악인 음식
육고기의 내장
통풍의 원인은 요산이고, 이 요산은 퓨린으로 인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통풍 환자들은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은 되도록 피하셔야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곱창이나 간과 같은 동물의 내장 부위에는 특히나 퓨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육고기의 내장 부위, 또 육즙이 우러난 고기 국물 같은 것은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킨과 맥주
이 치맥 중에서도 특히 맥주가 더 안 좋습니다. 통풍 환자가 맥주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맥주 효모 속에 퓨린 성분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소주는 안전하니까 소주는 드셔도 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순히 맥주가 아니라 하더라도 막걸리나 소주 같은 다른 술들도 모두 통풍의 위험 인자입니다.
거기다 치킨도 안 좋은 이유는 퓨린은 동물 내장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도 많이 들어있는데요. 치킨의 닭가슴살 부위에는 정말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고 이러한 좋은 성분이 오히려 통풍 환자들에겐 독이 될 뿐만 아니라, 또 치킨을 먹다 보면 반드시 술이나 탄산음료를 함께 먹게 되는데요.
당이 첨가된 탄산음료도 통풍이 생길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미리 사전 차단한다는 생각에서 섭취를 자재하시는 게 좋습니다.
해산물
앞서 소개한 것처럼 퓨린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생선 중에서도 고등어나 꽁치, 삼치나 참치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한 생선이고, 또 정어리나 청어 같은 생선도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특히 피하셔야 하고, 이외에도 멸치라던가 새우와 꽃게, 굴과 홍합 같은 조개류에도 퓨린 함량이 아주 높기 때문에 이런 해산물 종류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것들이 꼭 드시고 싶으실 땐 차라리 흰 살 생선류를 드시는 게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동태라던가 조기나 갈치, 대구나 가자미, 임연수 같은 흰 살 생선들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음식입니다.
이외에도 과일 주스 같은 경우는 과일 주스의 단맛을 내는 과당이 요산 수치를 높게 만들고, 채소 중에서도 무순이나 숙주나물, 그리고 콩나물 같은 경우엔 예상외로 퓨린이 많이 들어있으며, 시금치 같은 경우도 퓨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평소엔 조금씩 섭취하시는 것도 괜찮지만 통풍 발작 중에는 되도록 섭취를 피하시고 발작이 완전히 다 사라진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이렇게 통풍은 먹어도 괜찮다는 음식보다 피해야 할 음식들이 더 많은 평소 식습관 생활이 굉장히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통풍을 막아주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노니
노니는 동남아 지역에서 신이 준 선물이라고 불리는 열매인데요. 우리 몸에서 요산을 만들어 내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효소가 바로 잔틴 산화효소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일종의 단백질인데요. 이 잔틴 산화효과가 여러 가지 식품이나 음식들에 들어 있으면서 요산을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노니는 이 효소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서 결국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주는데요. 염증 완화에도 매우 뛰어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주스나 차, 또 환이나 분말로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노니는 좋은 효능만큼이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 음식인데요. 노니는 신장이 안 좋은 분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라면 안 좋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차라리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리
체리가 통풍에 좋다는 걸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평소 가격이 비싸서 잘 못 먹을 뿐이지, 체리 가격이 좀 떨어지면 일부러라도 사서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체리는 통풍에 좋은 효능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체리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염증을 제거하고 완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우리나라의 국민 반찬이라고도 불리는 김은 유해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김에서만 추출이 가능하다는 포피란 성분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평소 많이 먹는 김은 마른 생김이 아니라 소금이 첨가 된 조미김인데요. 나트륨이 많은 이러한 조미김은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통풍 환자에게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김을 드실 땐 조미김 보단 마른 생김을 구워드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여러분이 자주 드시는 바나나도 통풍에 아주 좋은 과일인데요. 바나나에 들어있는 포타슘 성분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를 수용성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이 쉬워지도록 도와줍니다.
이 때 바나나를 먹고 물을 함께 마셔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통풍 환자분들은 소변으로 요산 배출이 잘 되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 물은 그냥 맹물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우엉을 우려낸 물로 우엉차를 만들어서 드셔보시면 정말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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