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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좋은 설포라판의 황제, 브로콜리를 제대로 먹으려면….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브로콜리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엽록소, 엽산, 칼슘, 설포라판과 같은 성분이 있어서 항암과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손꼽히는데요.

거기다 위장병 완화와 콜레스테롤 감소, 그리고 치매 예방까지 매우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효능을 극대화 시키려면 브로콜리를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브로콜리 세척하는 방법

보통 채소는 흐르는 물에 그냥 세척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브로콜리의 경우, 흐르는 물에만 세척하면머리 부분 틈새에 낀 흙이나 벌래 농약 같은 이물질이 잘 씻기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소금을 조금 풀어둔 물에 브로콜리를 미리 잘라서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5분에서 10분 저도 담궈 뒀다가 맑은 물로 한 번 더 헹궈 주시면 농약과 잔여 이물질까지 아주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브로콜리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방법

쪄먹는 것

사실 이게 브로콜리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브로콜리의 주요 성분인 설포라판을 파괴하지 않고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넣어서 삶을 경우, 1분이상 지나면 설포라판 성분이 거의 파괴되는데요.

하지만 스팀으로 가열하면 2분이 경과해도 설포라판 성분이 대부분 남아있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 방법도 3분 이상 스팀으로 가열하면 설포라판 성분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2분 이내로 짧게 조리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볶아서 먹는 것

브로콜리는 페타카로틴이라는 영양 성분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이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요. 이것을 기름에 조리하면 비타민A의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올리브 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넣고 빠르고 짧게 볶아서 드시면 올리브 유의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도 좋고, 또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의 흡수율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때 소금을 조금 넣어서 소금 간을 하셔야 맛이 덜 심심하고요. 또 취향에 따라 대파와 마늘을 함께 넣고 볶아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브로콜리를 궁합이 좋은 음식과 함께 먹는 것

음식에도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거나 좋은 효능을 더 끌어올려 주는 음식들이 있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시죠. 브로콜리를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E의 흡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데요. 

그리고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와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율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가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먹는다면 그 효능이 많이 감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제대로 된 조리방법으로 드시진 못하더라도 가끔 한번씩은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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