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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이 우리 몸에 가진 의미와 무시하면 뇌와 심장에 이상이 온다

우리가 졸리거나 피곤하다 보면 갑자기 하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품은 우리 몸이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호흡운동’으로 전문가들은 이것을 뇌에서 산소가 부족하다고 보내는 신호라고 해석합니다.

하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수면 부족 때문인데요. 우리가 졸리면 하품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품은 잠을 자면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굳이 병으로 취급하지도 않고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하품이 나오는 경우인데요. 이런 하품은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나타나는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몸에 어떤 이상이 있을 때, 우리 몸이 하품을 통해서 보내주는 신호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유 없이 하품이 나오는 이유

뇌경색

하품은 졸릴 때뿐만 아니라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하다못해 자세가 불편할 때 등, 정말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날 수 있지만, 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만약 이것 때문에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잠을 푹잤거나 피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하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의 저하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극도의 피로감을 유발해서 하품이 나오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만약 운동이나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계속 피로감이 느껴지고 식욕이 없어서 밥을 적게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오히려 증가한다거나 갑자기 목이 잘 쉬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한 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통로인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거나 괴사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심근경색이 있다면 말초신경인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면서, 자꾸 이유없는 하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거기다 심근경색 말고도 협심증으로 인해서 하품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심장 쪽에 강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하품이 나온다면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을 한번 의심해보고 병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산화탄소

우리가 숨을 쉬면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산소 농도가 바깥보다 낮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 수밖에 없겠죠. 거기다 요즘 같은 겨울엔 방안에서도 춥다고 문을 꽁꽁 닫아두고,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평소보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하품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공간에서 오래 있을 경우,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적어도 하루에 3번, 10분 이상씩은 환기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하품은 간 기능이 저하됐거나 수면 무호흡증, 그리고 편두통이나 빈혈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이유 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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