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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으면 사람의 기를 쪽 빨아가는 사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함께 있으면 기를 쪽 빨아가기라도 하는 듯, 사람을 급피곤하게 만들다 못해 아주 곤죽이 되어 나가 떨어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면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고 전화통화만 했는데도 피곤해지고 카톡으로 몇글자만 주고받았음에도 스멀스멀 나쁜 기운이 나는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묘한 재주를 갖고있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하다 피 빨아먹는 드라큐라처럼 남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사람이 되었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함께 사는 배우자나 자주 보는 친구가 이런 유형의 인간이라면 힘든 것을 떠나 인생전체가 불행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함께 있으면 기를 쪽쪽 빨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함께 있는 사람에게 기를 빨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실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기를 빨려 놓고도 “내가 컨디션이 왜이리 안 좋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함께 있는 사람에게 기를 빨리면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가?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를 빨리면 나타나는 증상

기분이 확 나빠진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서 방에 들어가 드러눕고 싶어진다.

투명인간이 된 기분이다.

뒷목이 갑자기 무거워지고 뻣뻣해진다.

당이 떨어지는 것 같아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찾게된다.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수치스럽고 조종당하거나 비난받는 기분이 든다.

미간이 찌푸려지고 얼굴에 열이 오르고 심장은 몽둥이질을 한다.

불안하고 화가 난다.

어떤가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이런 기분을 경험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바로 그 때 여러분은 상대방으로부터 기를 빨린겁니다. 어쩌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아휴, 그 때 그랬구나! 하면서 눈감아 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매일 함께 있어야 하는 사람이거나 자주 만나야 하는 관계라면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우리의 기를 쪽쪽 빨아가는지 하나씩 알아가 보도록 할까요?

함께 있으면 기를 빨아가는 사람의 특징

자신만 이해받기를 원한다.

“그건 오해야!~ 그런 뜻이 아니였어, 아휴 모두 그 사람 짓이지, 난 당한거라구!!~”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해받았다. 피해를 봤다 사기 당했다. 라면서 희생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슨 영화 속 비련의 주인공인냥 착각하며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겪는 수많은 고난과 문제들이 모두 남 때문이며 세상은 불공정하고 더 나아가 세상이 자신을 버렸다고까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늘 남들로부터 위로받고 이해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사람들은 이 사람을 항상 위로하고 다독여주고 이해해주느라 아주 진이 빠질 지경입니다.

우리가 계속 위로하고 공감을 표시한다면 이 사람이 하소연은 끝도 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만하라고 말하기 힘들다면 팔짱을 끼고 시선을 돌려 바쁘다는 사인이나 표시를 상대에게 주십시오. 그래도 하소연이 끝나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는 냉정하게 잘 잘못이 어디 있는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 사람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잘못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요즘 말로 팩트폭행을 하는 것이죠.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꼭 대화의 중심이어야 하고 대화도 자신이 이끌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중간의 말허리를 끊고 들어와 자기말만 하는 것도 예사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은 아랑곳없이 그냥 떠오르는대로 생각나는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쏟아내고 상대방이 반발하거나 화를 내면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남탓으로 돌리기 바쁩니다. 자기 합리화의 달인들이죠!

이런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아주 착한 사람인냥 과잉 친절을 베푸는 가식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또, 때에 따라서는 상대를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가스라이팅도 서슴없이 해댑니다.

흑백논리에 극단적이다.

모 아니면 도, 나와 의견을 같이하지 않으면 모두가 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안을 O, X 로 결정하고 흑백으로 구분하는 극단주의적인 사람들이죠. 요즘 젊은이는 모두가 버릇이 없고, 여자는 남자 등골만 파먹으려만 들고, 남자는 생각없는 단세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우파는 무식한 꼴통이고, 좌파는 염치없는 기생충들이라 하지요. 모든 것들을 하나로 싸잡아 말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바로 흑백논리에 빠진 극단주의자들이고 편가르기에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 그렇게 무 자르듯 반으로 싹 자를 수 있나요? 버릇없고 예의없는 어른도 많고, 남자 먹여 살려주는 여자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생각없이 행동하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인간성이라는 것이 정치적 좌우로 갈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과 정치적 견해와 입장이 달라도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좋은 품성을 지닌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아주 많습니다. 텔레반과 IS같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흑백논리에 갇혀서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바로 탈레반입니다.

사람을 의심하고 쥐잡듯 들볶는다.

의심이 많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동기를 늘 안좋은 쪽으로만 해석하고 호의를 베풀더라도 고마워하기 이전에 의심부터 합니다. 그러니 정서적으로 딱딱하게 굳어있고 감정도 메말랐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밑도 끝도 없이 의심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그냥 의심으로만 끝난다면 그래도 참을 만 하겠지만 상대를 몰아붙히고 자신의 의심이 맞다고 인정하라고 다그칩니다.

상대방의 말, 한 마디, 몸짓과 손짓, 표정 하나 하나까지 관찰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왜그랬냐? 며, 무슨 뜻이냐? 며, 몰아세우죠. 그래서 의처증, 의부증에 걸린 배우자가 있으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심이 깊어지면 나름의 논리도 점점 갖추게 되고 전혀 상관도 없는 일을 끌어다가 연결해서 자신의 의심을 뒷받침해 줄 정황 증거로 삼습니다. 의심이 많은 사람은 성격적으로 완고하고 유연성이 없을 뿐 아니라 일관성도 떨어져 종잡을 수 없는 특징이 있죠. 마치 럭비공 같습니다.

어떤 때는 아주 이해심 많고 인자하다가도 또, 어떤 때는 확, 목을 조이듯 조여옵니다. 그러니 어떻게 대처할 지 몰라, 정신적으로 지쳐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의 기를 쪽쪽 빨아가는 사람은 한 번 물리면 다른 사람까지 전염시키는 좀비와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은 다른 사람까지 물들게 하는 좀비 바이러스가 되겠습니다.

좀비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좀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듯 다른 사람의 기를 쪽쪽 빨아먹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피하는 것이 제일 좋은 상책입니다. 우리 자신을 갈아넣더라도 고칠 수가 없는게 바로 그 병이거든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좀비와도 같은 이 기를 빨아먹는 사람들을 잘 피해서 에너지를 뺏기지 않고 하루하루 평안하게 살아가시길 바라면서 오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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