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쥐눈이콩) 싹 틔우는 방법과 효능

콩싹(발아콩)은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기운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황청심원에 싹을 틔운 콩이 들어간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대두를 발아시켜 햇볕에 말린 것을 한의학에서는 '대두황권' 이라고 하는데요. 우황청심원에 들어가는 29가지 약재 중 하나입니다.

초록 콩싹의 효능

당뇨 항암 효과

콩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지만 흡수율이 낮은데요. 열을 가하거나 싹을 내 먹으면, 소화방해 효소인 '트립신인히비터(trypsin ingibitor)기능이 깨져 단백질 흡수가 잘 됩니다. 싹이 틀 때 생성되는 물질인 이노시톨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므로, 당뇨 등 대사증후군 개선에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빛에 노출시켜 키운 콩나물의 혈당조절 우수성이 밝혀졌는데요. 광합성을 하며 초록색 엽록소를 만들고, 필요한 영양 성분을 재생산해,  영양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의 초록콩나물 영양성분 비교자료에 따르면, 초록콩나물은 식감이 좀 더 억센 편이지만 간 해독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은 일반콩나물의 4배, 비타민 B2는 25배, 천연 노화지방제인 비타민E가 22배 더 많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는 레몬과 비슷한 함량, 노란콩나물에 비해 4배 높았습니다.

이때, 더욱 풍부해진 식이섬유는 노폐물 배출과 변비에 도움을 주고,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4배 높아져,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데요. 갱년기 여성 건강은 물론 항암과 항산화 성분으로 작용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체내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콩싹이나 콩나물은 콩과 채소의 장점을 모두 갖춘 식품으로 미네랄 흡수율을 3~4배 높여주고, 풍부한 콜린 성분은 예로부터 혈관노화와 콜레스텔로 조절에 사용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콩나물의 하루섭취량은 100g을 넘지 안는 것이 적당하고, 조리시간은 3분 이내로 조절해 영양파괴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려드리는 콩싹 틔우는 방법을 응용하셔서 몸에 이로운 콩,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건강해지시면 좋겠습니다.

약성이 뛰어난 쥐눈이콩 싹 틔우는 방법

오븐토스터 트레이를 이용해 수비고 간편하게 싹을 틔우는데요. 콩은 깨끗이 씻어 정수된 물에 10시간 정도 불립니다. 콩을 불린 물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녹아있으므로 버리지 않고 밥물로 사용합니다.

트레이에 콩을 골고루 펴 주고, 콩의 아래 부분이 물에 닿을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부어줍니다. 하루 한 번 물을 갈아주고, 마르지 않게 3~4회 정도 분무해 줍니다.

햇빛이 드는 밝은 곳에 노출시키면 2~3일 후 싹이 자라납니다. 발아 콩을 활용해 밥을 지으면 부드럽고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싹을 낸 콩은 단백질 소화 방해제가 파괴되어 흡수율이 높아 영양 면으로 더 효과적으므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