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의 제왕 멸치의 효능과 멸치볶음 만드는 방법

멸치는 뼈 건강에 으뜸인 식품으로, 풍부한 칼슘은 물론 오메가3와 단백질, 마그네슘과 핵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영양성분으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특히 뇌혈관건강과 치매 예방에 좋은 멸치의 효능과, 칼슘 흡수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효능을 배가시키는 멸치볶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멸치의 효능

뇌혈관건강, 치매 예방

멸치는 크기에 따라 오메가3 함량이 각기 다른데요. 그 중 가장 작은 잔멸치인 세멸의 오메가3 함량은 2.54g/100g으로 중멸치 보다 2배 이상 높아, 멸치볶음은 되도록 잔멸치인 세멸을 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오메가3는 칼슘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활서화시키기 때문에 중년이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두뇌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전 등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혈압을 낮춰 뇌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멸치의 핵산 성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화시켜 주고,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마그네슘 또한 358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에 달하는데요. 해외연구에서는 이 성분이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뇌혈관질환과 치매 예방에 좋은 멸치를 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청양고추, 식초와 함께 며리볶음으로 먹는 것입니다. 청양고추이 매운맛을 느끼게 해주는 캡사이신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자극하고, 멸치의 단백질 소화를 돕는 등, 위염 억제물질을 분비시켜 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일반고추의 10배 이상 함유된 이 성분은 통증을 억제하는 엔돌핀 분비를 도와,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는데요. 사과의 15배 이상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캡사이신 성분과 함께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약 57만 명의 식이요법을 바탕으로 고추가 심혈관질환과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식사 때 고추를 자주 먹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암 사망률이 2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캡사이신 성분이 항염증과 항산화, 항암 및 혈당조절 효과가 있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식초 속에 아세트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물질로 멸치의 비린내를 나게 하는 트리메틸아민 성분을 중화시켜, 칼슘성분이 뼈로 가는 것을 돕고,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 100g 기준 식초 1티스푼을 넣어주면 적당하고, 청양고추와 식초는 멸치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알려드리는 멸치볶음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입맛과 활기를 높여주는 멸치 볶음 드시고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뇌혈관 건강과 치매 예방에 좋은 멸치볶음 만드는 방법

재료는 멸치(세멸) 100g / 청양고추 3개 / 마늘 1티스푼/ 맛술 2티스푼 / 식초 1티스푼 / 식용유 2티스푼 / 참치액젓 2 티스푼(또는 양조간장) / 사탕수수원당 1티스푼(또는 조청) / 참깨 1티스푼을 준비합니다.

깔끔한 맛을 위해 멸치는 먼저 체에 받쳐, 가루와 이물질을 털어줍니다.

예열된 팬에 멸치를 넣고, 식초 1티스푼과 맛술 2티스푼을 넣어 비린 맛을 잡아줍니다.

중불에서 멸치가 타지 않도록 살짝 볶아 그릇에 덜어내고 잠시 식혀줍니다.

팬에 식용유 2티스푼과 참치액젓(또는 간장)1티스푼, 마늘 1티스푼을 넣고 강한 불로 끓입니다.

간장이 끓어오르면 사탕수수원당 1티스푼(또는 조청)을 넣고 잘 섞고, 준비된 멸치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불을 끕니다.

으깬 참깨 1티스푼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멸치볶음으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칼슘 보충하셔서 소중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뇌혈관 질환과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멸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캡사이신 성분은 청양고추 기준 하루 2~3개 정도가 적당하고, 과다 섭취시 위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하거나 간 기능이 좋지 않다면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퓨린이 함유된 멸치는 통풍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