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의 수명을 깎아먹고 있는 잘못된 행동과 습관 3가지

신장은 콩모양의 팥에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콩팥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그 크기는 대략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신의 주먹 만하다고 합니다. 이 작고 가벼운 콩팥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체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의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해주고 혈액과 체액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시켜 주면서 하루에 무려 약 180리터의 혈액을 걸러내는데요.

이것은 우리가 집에서 마시는 2리터짜리 생수 약 90병 분량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콩팥이 단 3일 동안만 그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도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콩팥에 수명을 깎아먹고 있는 잘못된 행동과 습관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콩팥의 수명을 깎아먹는 아주 안 좋은 습관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을 필요로 하고 물을 안 먹고 살아가는 생명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리 몸에 이러한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콩팥의 기능이 굉장히 나빠지게 됩니다.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하루에 최소 1.5리터 이상에 물은 섭취해야 콩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체내에 물이 부족할 경우, 콩팥에 쌓여있는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콩팥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콩팥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노폐물이 우리 몸에 오래 있어봐야 당연히 좋을게 하나도 없겠죠.

따라서 자신이 하루 1.5리터가 안되는 양의 물을 마시고 잇다는 생각이 든다면 생각날 때마다 일부러라도 한 컵씩 마셔줘야 여러분의 콩팥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

한국인들이 얼마나 음식을 짜게 먹는지는 다들 잘 아시죠? 김치는 기본이고 소금에 절인 젓갈, 간장에 절인 깻잎, 짜디 짠 된장찌개에 다시 소금 간 까지 해서 먹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나트륨 1일 섭취량은 이미 세계 보건기구 WHO 권장 섭취량에 2배가 넘습니다. 높은 염분 함량을 지닌 음식은 몸을 붓게 만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데요.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 혈관에도 손상을 주며 콩팥 기능을 악화시킵니다. 우리 몸에 염분은 하루에 먹는 라면 1개로도 이미 충분한 나트륨을 헙취하기 때문에 여름철 같이 땀을 많이 흘려서, 염분이 빠져나가는 상황 이라던가, 아니면 염분 부족과 관련된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물을 많이 마시고 염분을 조금 줄인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 일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소변을 잘 안 보거나 참는 습관

오랫동안 소변을 안 보거나 참게 되면 요도에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콩팥과 쓸개에 아주 나븐 영향을 미치는데요. 최악의 경우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번식해 감염될 수도 있고, 요도 괄약근이 파열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소변이 마려워도 바쁘거나 귀찮다고 이걸 참았다가 한 번에 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이것도 정말 위험한 습관입니다.

이런 분들의 소변을 잘 살펴보면 소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거나 혼탁한 침전물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변 색이 뿌옇고 혼탁하다는 것은 이미 몸에 염증이 있다는 것이죠. 정상적인 소변에 색은 맑고 옅은 황갈색을 띠는 게 일반적인데요. 그런데 콩팥이 세균에 감염돼서 방광염 이라던가 어떤 염증성 감염질환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 색이 뿌옇게 흐려져서 나오기 때문에 만약 소변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어떤 감염 질환이 있는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평소 소변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다면 이것은 콩팥에서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고 보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절대 그냥 무시하시지 마시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콩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다고 합니다. 거기다 콩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평소 콩팥 건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