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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안좋은 식품의 대명사, 저도 자주 먹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사람들은 '라면이 몸에 좋지 않다' 생각 할까요? 아무래도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건강에 관련돼서 강의를 하시는 분이라던지 헬스트레이너 분들, 심지어 의사, 영양학자 분들도 모두 다 라면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부분이 많아서 인스턴트 라면은 몸에 나쁘다 라고 인식하고 계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그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요.
첫번째는 면입니다. 면을 튀기게 되면 기름이 문제가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계기는 있습니다. 삼양라면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라면을 최초로 개발해서 온 국민에게 공급을 했던 회사이기도 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컵라면을 개발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었던 것도 사실은 삼양이라는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삼양라면이 우지파동이라고 하는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소 우, 기름 지, 자를 가르키는데요, 공업용 소기름을 이용해서 면을 튀겼다. 라는 기사 보도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론 무죄판결이 났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사람들의 인식에는 전부 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이 되어버렸던 것이지요. 공업용 우지라고 하는 단어가 왜 나왔는가를 살펴보게 되면, 서양사람들은 소를 많이 키우는데 그 기름을 먹지 않습니다. 주로 기계를 돌릴 때 윤활유로 사용하고 녹을 방지하는 곳에 사용한다고 해서 공업용 소기름 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선 소기름은 식용으로 먹고 있으며, 곰탕을 끓여먹거나 할 때도 전부 소기름이 첨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당시에 무지했던 한국사람들은 그런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서 삼양라면을 기피하게 된 것이죠, 덕분에 농심 신라면이 대박을 치는 웃지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결국 라면을 튀길 땐 기름을 사용하며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포화지방산입니다. 이런 것들이 몸에 나쁘다 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시기 때문에 라면은 별로 몸에 안 좋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프에 대해서도 얘기가 많습니다. 스프가 맛있는 이유는 그 안에 MSG(인공감미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스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상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라면 국물 먹고 남으면 국물 밑에 찌꺼기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먹으면 암이 생긴다는 둥, 여러가지 질병이 생긴다는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들이 난무합니다. 그거 다 모함하는 소리다!~
스프도 육수다 보니까 육수를 만들고 남았을 때, 안에 남은 양념 찌꺼기들이 있을 수 밖에 없구요, 그걸 먹는다고 해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거나 병에 걸리게 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실 MSG 라고 하는 것은 맛난 맛 성분이라고 해서 모노소듐글루타메이트 라고 하는 아미노산의 이름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맛을 좋게 해주는 성분인데 이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고기에도 들어있고, 버섯에도 많이 들어있으며, 멸치와 같은 육수를 내는 생선에도 사실은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절대 이상하거나 나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MSG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것이죠.
이렇게 부정적으로 이야기되는 라면이 옛날엔 구황식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밥을 먹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식사 대용식품으로는 최고의 제품이 바로 라면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전 국민 중에서 라면을 먹지 않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할 정도로 라면은 누구에게나 굉장히 사랑 받는 식품이고, 누구나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식품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다라는 것이죠.
쥐에게 라면을 한 달 동안 먹였더니 쥐가 죽었더라 라는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라면을 먹어서 죽은 게 아니라 라면만 먹었기 때문에 영양이 결핍, 즉 영양불균형으로 인해서 죽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라면을 먹어서 쥐가 죽었다 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굉장히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부정적인 시각은 나트륨인데요, 나트륨 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과유불급이라고, 많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나트륨 자체가 문제가 있다 라기 보다는 그게 많아져서 문제가 되는데요, 이것은 라면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이 먹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사람이 그런 것들을 조절해야 되는데 조절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지, 라면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라면 봉지에 보시면 기호에 따라 스프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문구를 읽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라면 스프를 다 넣어버리는 것이지요, 또 두 번째 주의하셔야 될 내용 중에 하나는 어찌 되었던 그 나트륨의 양이 국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 국물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셔버리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많아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라면을 드실때 국물 섭취량은 조절해 가면서 드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최근에는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나트륨 라면을 개발해서 나와있는 상태이구요, 스프도 너무 인공적이다, 화학적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다보니 요즘은 액상형태로 농축된 것을 넣은 라면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라면도 점점 그런 것들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특별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라면들도 개발 되어 있으니 관심 있게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라면도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나쁜 라면은 없습니다. 너무 과하게 많이 먹거나 그것의 정량을 지키지 못하거나, 요령을 바꿔 섭취했을 때 오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국여행 같은 데 가보시거나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오시면 제일 먼저 찾는 음식 중에 1위가 라면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영혼까지 달래주는 식품이 바로 라면이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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