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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밥을 안 먹고 살기는 어렵다라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살이 좀 덜 찌는 밥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탄수화물이라고 하는 단어자체는 화학명입니다. 탄수화물하면 밥, 떡, 빵, 옥수수, 감자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 탄수화물의 종류를 얘기하는 것이지, 탄수화물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탄소와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란 뜻이지요!~ 탄수화물의 일반명은 전분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오늘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게 바로 이 전분을 저항성 전분으로 바꾸게 되면 똑같은 밥을 드셔도 살이 덜 찌게 만드는 탄수화물을 만들 수 있다 라는 것이죠.

저항성 전분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노화전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잘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쌀에다가 물을 넣고 열을 가하면 밥이 됩니다. 그것을 전분의 호화작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쌀 자체는 전분인데 쌀하고 밥은 맛이라든지 형태라든지 느낌이 전혀 달라집니다. 쌀에 들어있는 전분을 물과 열을 넣어서 새롭게 변형시킨 탄수화물을 호화전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감자를 삶거나 찌는 것도 호화과정이고요, 옥수수를 삶는 것도 호화과정입니다. 전분과 물이 열에 의해서 전분의 구조가 조금 느슨해지면서 소화되기기 편하게 변화되는 것을 호화작용이라고 합니다.

호화 작용이란

이 과정에서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기 때문에 밥 맛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쌀을 먹었을 때에 맛과 밥을 먹었을 때의 맛이 다른 이유도 바로 호화과정에 의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TV같은 데 보시면 초밥의 명인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같은 밥으로 초밥을 만들었는데 사람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모두 다릅니다. 같은 솥에서 밥을 푸는데 그냥 푸는 밥과 한 번 뒤집어서 푸는 밥의 맛이 다른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밥의 찰기와 밥알 간의 공기의 양이 얼마나 들어가는냐에 따라서 그 밥 맛이 좌우된다 라는 사실입니다. 밥을 쥘 때 적절한 압력으로 밥을 쥐기 때문에 밥 맛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밥솥에 있는 밥도 그냥 두면 눌려서 밥 맛이 없는 떡밥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날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께서는 밥을 푸실 때 한번씩 뒤집어서 공기를 집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적절하게 공기가 밥과 어우러져야만이 아주 맛있는 밥 맛이 살아나기 때문인 것이지요!~

노화 전분이란

그럼 이제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화라고 하는 것은 밥을 지어놓고 오래 두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밥이 좀 딱딱하게 변하는 것들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과정을 노화라고 이야기합니다. 뜨끈뜨끈하게 갓 지었을 때에 밥 맛이 제일 좋다 라는 얘기 한번씩들 하시죠?! 호화가 된 상태를 그대로 먹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밥을 드시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열을 점점 빼앗기게 되고 수분을 뺏기면서 점점 노화되는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온도와 연관이 아주 깊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조금싹 딱딱해진다 라는 것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시죠?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밥알이 약간 투명한 색깔로 변하는 것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게 사실 노화되었다고 해서 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쌀하고 또 다른 밥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것은 단순히 수분이 증발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수분이 증발해서 나타나는 것은 누룽지도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러한 누룽지와 밥이 식어서 만들어진 딱딱한 밥은 서로 다른 느낌이라는 사실이지요, 노화된 밥은 물을 넣고 끓여도 다시 부드럽게 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수분이 없는 누룽지는 물을 넣고 끓이면 풀어져서 다시 밥처럼 말랑해지는데요, 이렇게 노화된 밥은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이렇게 딱딱한 형태로 변화된 전분을 노화전분이라고 합니다. 전분에 노화현상이 아주 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온도가 있는데요. 그 온도가 영상 4도 입니다. 4도가 꾸준하게 잘 유지되는 곳이 냉장고입니다. 밥을 지어서 냉장고 안에 집어넣으면 밥 맛이 별로 없어져요, 약간 푸석푸석한 느낌도 들고, 맛도 훨씬 더 없어지는 이유가 전분이 노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가장 맛있는 밥은 갓 지은 밥이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수분과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이것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보온밥통입니다. 보온 밥통 안에 있는 밥은 냉장고에서 꺼낸 밥하고 밥 맛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노화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온도를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밥을 아랫목에다 넣어두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또는 여름철에는 이불장 안에다가 이불 속에다가 넣어 놨던거 기억하시나요? 바로 노화를 더디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노화가 더디게 일어나야지 그 밥 맛을 잘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분과 열을 다 빼앗겨서 딱딱해진 전분들은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안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구조 자체가 변형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소화효소로 이것들이 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노화가 진행된 상태의 밥을 드시게 되면 아무래도 분해가 되지 않아서 흡수가 줄어 살이 덜 찌는 밥이 되는 밥을 만들수 있다라는 사실이죠.

너무 노화가 많이 일어나면 완전히 딱딱해지기 때문에 우리가 먹기 어렵겠지만 적절하게 노화를 유도해서 만들어진 밥들을 저항성 전분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주로 다이어트로 많이들 활용하신다는 거죠, 똑같은 밥 한 공기를 드신다 하더라도 호화된 상태로 밥을 드시면 다 분해가 되어서 흡수가 일어나게 때문에 살이 찔 수가 있지만 노화된 밥을 드시게 되면 그 노화의 정도에 따라서 반이 될 수도 있고 1/3이 될 수도 있고 그만큼 소화가 더디게 되고 소화가 안 되어서 흡수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밥 한공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밥을 만들수 있는게 바로 저항성 전분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항성 전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가만히 두면 저절로 노화가 이루어지구요, 좀 더 노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게만 유지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탄수화물을 좋아하시는 분이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경우에는 저항성 전분 형태로 밥을 만드시면 되는데요, 냉장고에 1~2시간만 넣어 두셔도 저항성 전분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화는 더디게 일어나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요, 반대로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든 탄수화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밥 뿐만 아니라 옥수수라든지 감자라든지 빵도 모두 다 가능합니다.

가급적이면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진 상태로 드시게 된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고요, 이러한 성분들은 소화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대장을 청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햇반이라고 해서 즉석 밥 같은 것들 많이 드시는데 햇반도 과연 저항성 전분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햇반을 냉장고에 두고 판매하는 것 보신 적 없으시죠? 햇반은 그냥 실온에 있습니다. 진공 상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밥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고요, 노화를 더디게 만들었다 라는 사실이죠.

반대로 냉장고에 있는 밥들이 있죠, 가장 대표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갗 지은 밥으로 만든 김밥보다는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라는 사실이죠, 대신 다이어트를 하신다면 냉장고에 있는 삼각김밥을 드시는 것들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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