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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여러가지 건강식품을 판매하면서 죽은혈관도 살린다며 광고하는 식품들도 많은데요, 과연 죽은 혈관을 살릴 수도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죽은 혈관을 살릴수 있다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라는 얘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건강하지 않은 혈관을 잘 관리를 해야 된다는 얘기가 와전된 것 같습니다.
혈관이 죽었라고 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동상입니다. 동상에 걸리게 되면 혈액순환이 멈추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 조직들에게 산소라든지 영양분이라던지 또는 면역세포들이 전달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그 부위가 썩어가는 거죠. 그래서 옆에 있는 조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중엔 그곳을 절단해야 하는 그런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이 바로 동상입니다.
동상이 혈관이 죽은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생각 되어집니다.
죽은 혈관이라고 얘기했던 그 부분은 바로 어디를 얘기하는 거냐면 모세혈관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모세혈관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이지요. 혹시 우리 몸 속에 있는 혈관의 길이를 다 한줄로 이렇게 이으면 얼마나 긴 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120,000km정도 되는데요, 이 거리는 서울시청에서 부산 해운대까지의 거리를 약 180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이 엄청난 길이의 혈관이 우리 한 사람의 몸 안에 있는 혈관이라는 겁니다. 이 혈관에 혈액이 돌게끔 하는 게 바로 우리 심장이잖아요. 심장의 압력만으로도 먼 거리까지 다 돌수 있을까요? 이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혈관 자체 안에서도 마찰이 있기 때문에 심장의 압력만으로 그 끝까지 압력을 유지하고 갈 수가 없다라는 사실이지요.
쉽게 말해서 우리의 모든 장기라든지 모든 기관의 끝자락에는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져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가능하다 라는 뜻입니다.
혈관과 모세혈관의 차이점
구조적으로 많이 다른 점들이 있는데요, 아주 쉽게 설명을 드리면 나무를 보게되면 나무 밑에 뿌리가 있습니다. 나무의 몸통이 혈관이라고 본다면 뿌리쪽을 모세혈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현상들 때문에 사실은 물을 빨아들이고 물이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지는데요, 원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끔 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에 흡수된 물은 땅에서 뒤로 올라가듯 움직이는 것을 알수가 있죠, 그것이 바로 모세관 현상 때문인데요, 크게 펌프질을 하지 않아도 아래에서 위로 물이 올라갈 수 있는 압력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모세관 현상에 힘이 있기 때문에 심장의 압력만으로도 온 몸에 혈액순환이 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 심장이 박동됨으로 인해서 혈액을 밀어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세혈관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라는 것 아시겠죠? 모세혈관을 어떻게 관리하면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세혈관 관리방법
첫번째 모세혈관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피가 깨끗해야 합니다. 혈액이 점점 탁해지기 때문에 모세혈관에 문제가 발생되어지는데요, 혈관이 탁해지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바로 장 때문입니다. 우리의 장에는 독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독소가 혈액을 타고 돌다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그런 문제들이 모세혈관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라는 사실이죠, 손 끝 발 끝 저리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은 대부분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 된다기 보다는 혈액 자체가 탁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평상시에 장을 잘 청소해 주시는 게 중요한데요, 장을 잘 관리하시기 위해서는 첫번째 필요한 것이 바로 식이섬유입니다. 우리 장 속에 있는 노폐물을 흡착해서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해주기 때문에 걸레로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해서 장을 청소해 주는데 일등 공신이 바로 식이섬유라고 얘기하는 거구요. 두번째로는 유산균 제품을 드시는 것들입니다. 유산균이 정장, 장을 정화시킨다 깨끗하게 만든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유산균이 적절하게 우리 장에 분포되어져 있으면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소가 만들어지는 것들을 현격하게 줄일 수가 있습니다. 피를 깨끗하게 했다고 무조건 혈액순환이 잘 될까요?
두번째로는 피로 묽게 만드는 것입니다. 피를 맑게 만드는 것과 피를 묽게 만드는 것은 좀 다른 것인데요, 너무 피가 진하거나 끈적거려도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피를 적절하게 묽게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피를 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물의 흡수가 일어나게 되면 혈액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을 통해서 돌다가 신장에 의해서 걸러져서 소변을 배출되어지게끔 되어져 있거든요. 적절하게 수분 섭취를 하시는 것은 피를 묽게 만드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구요, 오메가3를 드시는 것도 피를 묽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가 묽어져도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오메가3를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세번째로는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은 이게 그 어떤 것 보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심혈관 질환이라든지, 모세혈관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얘기할 때 혈액순환에 관한 얘기만 하고, 혈관의 탄력에 대한 얘기는 잘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혈액순환보다도 더 중요한 건 혈관의 탄력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혈액이 지나가면서 압력이 세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탄력이 있으면 막혀있어도 혈관의 탄력에 의해서 혈관구멍이 넓어지게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되겠죠, 하지만 탄력이 없다면 혈관이 터져버려서 뇌쪽에서 터지면 뇌출혈, 심장쪽에서 터진다면 심근경색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지요, 심근경색의 경우 수술을 할 때 심장 혈관이 막혀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요, 막힌 혈관을 잘라내고 다시 잇는 수술을 할 때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다면 이어도 다시 터져버리거나 이을 수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것이지요, 그래서 혈관의 탄력이 얼마나 잘 유지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지요!~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산화입니다. 활성산소에 의해서 공격을 받거나 아니면 과도한 산소에 의해서 산화되기 때문에 혈관의 탄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구요, 이런 산화현상을 다른말로 노화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혈관의 산화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식품을 많이 드시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혈관의 탄력의 유지해주는 식품이 있는데요, 안토시아닌 이라고 하는 것과 카로티노이드계 색소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건 심장도 우리몸의 중요 기관이지만, 모세혈관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