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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취미생활]면접볼때 진짜 주의사항

회사 면접을 보았다. 

1. 하나같이 오래 다니는 사람을 원한다고 한다.

2. 결혼은 왜 안했냐

3. 우리회사에서 하는 기술을 하나 익혀놓으면 다른데 가서도 쓸수 있다. 밥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등등 이런 소릴 하는데..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이상한 어이가 없는 말들이었다.

만약 정말로 오래다니는 사람을 원한다면, 정직원을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내면 될것이다. 푼돈 벌어가겠다는 알바천국에 굳이 올릴필요가 있을까?

그 속내를 뻔히 내가 보고 있는데…. 

물론 그런 속물을 모르는 20대들을 노리기 위한 꼼수 인 건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사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젊고 힘있는 20대를 고용하고 싶지만, 경력이 없기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채용공고에 지원하지 않을뿐더러, 어느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면 채용공고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알바천국에 채용공고를 올려놓고 알바할 사람이 걸리길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한들 고용주들은 아무런 손해가 없고 운이 좋으면 멍청하면서 힘좋은 젊은이가 얻어 걸릴지 모르는 꼼수가 거기 숨어있다.

그리고 결혼 이야기는 분명 책임의식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걸 보는 정도일 것이다. 만약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거나 집에 아내가 있다면, 직장에 매진할 가능성이 크다는건 바보 고용주가 아닌 이상은 다 알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기술을 배워두면 나중에도 쓸모가 있을거라는 개소리는..... 널 고용하고 싶은데, 고용하게 되면 좀 들어와서 오래하거라…. 라는 소리다. 

왜냐하면 고용주 입장에서도 오래하면 할수록 사람의 숙련도는 올라가는게 당연하고 그럼 일의 능률도 좋아진다는걸 알고 있을것이다. 앞으로 너한테 주는 봉급의 2배 내지는 4배까지 뽕을 뽑겠다는 소리다.

한국에 아직 취업하지 못한 많은 취준생들에게 충고한다.

이런 소리듣거든 조심해라…

그리고 한가지 더, 면접보는데 주저리주저리 자기네 회사 자랑 늘어놓는 면접관들 있는데 그런회사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와라. 그렇게 자기회사 자랑하는 사람이 임원인 회사치고 잘돌아가는 회사 별로 못봤다. 내용물이 썩을대로 썩었다는 뜻이다.  막상 일해보면 시스템도 개판이고, 과도한 업무량에 서류정리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회사란 뜻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내깡패같은 애인' 에서는 이런 명대사가 있다. "요즘 애들은 착해. 텔레비젼에서 보니까, 프랑스 백수들은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부수고 개지랄을 다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들은 다 지 탓인줄 알아요."

취업 안된다고 기죽으면서까지 면접보러 가지 마라. 취업 안되는건 자신탓이 아니다. 나라가 엉망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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