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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그는 생각했다.
유리가 쓴 벌칙의 내용도 이전에 비해 강도가 약해졌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두번 연속으로 졌던 그녀가 신중해져서, 이제 그런 무모한 벌칙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혁아, 뽑아봐” 유리가 승리에 찬 어조로 말했다.
혁이는 범수를 잠시동안 바라보고 손을 뒤로 돌려 봉지 안에서 종이 한장을 잡아 꺼냈다.
그가 그것을 펼치기도 전에 먼저 유리가 손을 뻗어 낚아 채, 그 내용을 보았다.
“아하하하하하!~~” 웃는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무언가를 찢어버리는 듯한 히스테릭으로 범수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그가 조용히 손을 뻗자, 그녀가 거드름을 피우며 종이를 넘겼다.
그것을 읽은 범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우와악!~)
“다리미를 발바닥에 10초간 대고 있을 것, 온도는 최고레벨로 한다. 도중에 때면 처음부터 다시하기”
“농담이지?!~”
혁이가 범수의 손에 있던 종이를 집어 읽었다.
그도 얼굴을 찡그렸지만,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이런 거” 범수는 유리를 향해 외쳤다. “이런 것 못해, 3도 화상 입을 꺼야!”
“봐 줬으면 좋겠어?” 그녀는 상냥한 말투로 물었다.
“응, 부탁이니까 봐 줘요!”
“도저히 못하겠어?”
“당연하잖아”
그러자 그녀는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벌칙 게임인 거잖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으면, 벌칙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야”
“그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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