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을 내 입맛대로 연출하는 비결공개, 가구추천

같은 공간이나 때때로 다른 모습을 연출

모든 이들의 소망이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지만 스타일리스트에게는 더욱 절실하다. 촬영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예쁜그림은 매일같이 이들에게 ‘바탕’이 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사진가의 카메라와 비슷한 중요사일 것이다. 최근에는 ‘촬영’만을 위한 스튜디오 ‘지아리빙’이란 가게가 오픈하였다. 사진가가 항상 같은 카메라로 다른 사진을 찍듯이 이곳 ‘지아리빙’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신을 거듭한다. 분명히 같은 공간이지만 매번 달라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공간의 첫인상, 가구로 결정짓는다.

기본적으로 공간을 인상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소품과 가구들을 하나의 셋트로 동일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직전적이면서, 모던한 스타일이냐, 화려하면서 부드럽고 엘레강스하게 꾸미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180도로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 생동감을 살리려면 색감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우선, 남자의 공간은 소파와 책상, 플로어 스탠드, 간결한 선과 무난한 색감을 선택하여 천장까지 도배를 했다. 무게감 있는 분위기면서 깔끔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구는 모두 원래 쓰던 것들이며 책상에 두는 플로어 스탠드만 왓츠에서 구매했다.

다음으로 여자의 공간은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패턴이 두드러지도록 스타일링하보았다. 유리로 만든 꽃처럼 빛나는 천장의 샹들리에 역시 로맨 &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필수 요소이다. 핑크 색의 꽃들은 여성적인 공간에서 빼면 아쉬운 아이템이다. 샹들리에, 가구와 소파, 파티션을 모두 메종에서 구매하였고, 화장대 위 커피포트와 커피잔은 바바리아에서 구매하였다.

공간이 바뀌면 스타일도 따라 바뀐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창가의 2층 공간을 클래식 스타일, 모던 스타일, 정크 스타일의 세 가지로 변신시켜 보았다.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컬러, 소재, 가구,패턴의 총체적인 요소의 변화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같은 공간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연출하는데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같이 요소를 변화시키면 같은 공간을 때론 거실, 때론 침실 등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서재를 침실로 또는 거실을 서재로 변화, 응용하는 것은 촬영이 필요한 곳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 가능한 공간 활용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공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꽃무늬 벽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플러어 스탠드, 스틸 침대, 스틸 캐비닛 모두 바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캐비닛 위 시계와 거울은 앤틱판에서, 침대 위 나비 문양의 핑크색 쿠션은 아시안 데코에서 판매 중인 물건이다.

블랙 톤의 데이베드는 충분히 모던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만드는데 하나만으로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커다란 화기는 태홈에서 팔고 테라스에 놓기 좋은 베르나르 판톤의 ‘하트’의자는 모티브에서 깔쌈하게 판다. 벽에 거는 액자는 홈에버에서 좋은 거 많이 판다.

블루톤의 의자인데 칵테일 같은 의자가 고급스럽고 쌕끈하다. 갈색 나무의자와 1인용 의자, 사이드 테이블 요런 것들은 밀레에서 괜춘한 거 많이 판다. 푸른빛이 돋보이는 양산은 바바리아에서, 나무 캐비닛위에 놓기 좋은 은촛대는 엔틱반에서 깔쌈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도배를 산뜻하게 하면 공간이 변한다.

만약에 가지고 있는 가구의 색감이 그닥 튀지 않는 컬러에 단순한 형태라면 가구를 두고 다른 요소를 바꾸는 걸 권장한다. 그럴때 바꿀수 있는것이 도배지다. 벽지, 패브릭, 소품등에 하나씩 변화를 주어 공간을 금세 딴판으로 바꿔줄 수 있다. 특히 공간의 바탕이 되는 병의 컬러는 공간을 달리 보이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1. 강렬한 분위기 연출은 화려한 꽃무늬 패턴의 벽지가 답이다. 소품은 리가드 컬렉션으로 선택하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게 포인트다 .스텐드 조명등, 피처병과 콘솔 아래 커다란 그릇, 케이크 스탠드 모두 무아쏘니에서 저렴하게 모시고 있다. 
2. 내추럴한 라탄 콘솔과 블랙&화이트 소품들을 함께 연출하고 싶다. 라탄 콘솔은 더원 제품이 기가맥히고 콘솔 위의 스탠드는 왓츠가 괜춘허다.
3. 블루와 그린의 투톤 패브릭은 지루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탁월한 선택이다.
4. 강렬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공간을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탠드, 화병과 같은 소품 컬러의 콤비네이션에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