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에 사용되는 청미래덩굴의 효능과 먹는 방법

청미래덩굴의 효능과 올바르게 먹는방법

청미래덩굴은 여러가지 단어로 많이 불리는데요. 참열매덩굴, 종가시덩굴, 멍게나무, 망개나무, 명감나무, 동고리낭, 금강두, 산귀래, 우여량 등으로 지방마다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제상에서 쓰는 명칭은 발계, 발계엽, 토복령이란 이름을 쓰고 있어요

이름의 유래는 생김새가 높은 산에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가시가 많으면서 줄기마다 마디처럼 구부러져서 덩굴나무처럼 생겼는데요, 열매가 푸른 포도알처럼 생기고 작다고 해서 청미래덩굴이 되었다고 합니다. 식물학적으로는 망개나무가 따로 있지만, 경상도 지역에선 청미래덩굴도 망개나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떡을 만들때 이 나무의 잎을 따서 감싸 보존하는데 이 떡을 망개떡이라고 한답니다.

#청미래덩굴의 효능

청미래덩굴의 뿌리를 한약방에서는 발계 또는 토복령이라 하고, 잎을 발계엽이라고 합니다.

풍과 습을 다스리고, 열을 내리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종기의 독과 수은 독을 몸 밖으로 빼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주로 성병을 치료하며, 독을 없애고, 풍을 다스리며 심신이 허약한 증상을 보충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신장과 간이 좋지 않을 때라든지, 관절이나 근육이 쑤시고 아플 때, 소아마비 증상과 수은 중독, 그리고 잔뇨감이 들거나 소변색깔이 뿌옇게 나오는 증상, 설사와 습진, 만성 피부염, 그리고 화상에 약으로 처방하면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뿌리는 머리부분과 잔뿌리는 다 잘라내서 물에 담갔다가 볕에 말리고, 잎은 그대로 볕에 말려 보관 및 사용합니다.

#청미래덩굴의 뿌리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

1. 간이나 신장이 안 좋을 때,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 근육이 뭉쳤을 때, 림프선이 부었을 때, 종기 독이 올랐을 때, 만성 피부염, 암, 설사, 소변색이 뿌옇게 나올때,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시 = “청미래덩굴의 뿌리 15g정도를 물에 약 700ml에 달여서 마십니다.”

2. 수은 중독 증상, 감기, 신경통을 앓고 있으실 때 = “청미래동굴 잎 15g을 물 700ml에 달여서 마십니다.”

3. 근육이나 관절이 안좋을 때 = “소주 1.8리터와 청미래덩굴 300g을 청미래덩굴술을 만들어 6개월간 숙성시켜 마십니다."

4. 아토피가 심할 때엔 청미래덩굴뿌리를 다려서 그 물을 아토피부분에 바릅니다.

5. 화상, 종기에는 청미래덩굴 잎을 그대로 찧어서 환부에 바릅니다.

#실생활에 식용으로 먹는 방법

청미래덩굴에는 몸에 좋은 사포닌성분과 알칼로이드, 루틴,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리톨렌산, 당류, 올레산, 정류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봄철에 어린잎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팥소를 넣은 맵쌀떡을 이 어린잎에 싸서 보관합니다. 그렇게 하면 떡의 촉촉한 맛이 오래가며, 쉽게 상하지도 않습니다. 뿌리는 몇일간 물에 담궈뒀다가 밥을 지을 때 잘게 다져서 같이 넣어 먹습니다. 그리고 된장이나 간장을 담글 때 잎이나 뿌리를 넣으면 잡내를 없애는 효과도 있습니다.

청미래덩굴의 부작용

장시간 많은 양을 섭취하면 대변이 딱딱해지고 변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폐, 간, 신장이 약하거나 변비가 있으신 분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뿌리를 술에 담그거나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데쳐서 사용한다면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차와 함께 복용하면 탈모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