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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마시는 커피를 단점을 보완하면서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바쁜 일상을 사는 한국인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참 소중하지요. 밥값만큼이나 비싼 커피지만 그 비용을 서슴없이 지불하는 이유도 그 여유를 갖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공원에 앉아 직장 동료와 커피 한 잔을 나누는 그 시간은 팽팽한 삶의 긴장을 잠시 풀어주고, 밥 그 이상의 에너지를 주는 시간이 되지요.

그런데 사실 커피는 장단점이 두드러지는 음료입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풍부하지요. 클로로겐산은 암 촉진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비타민C보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어서 뇌와 신체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에서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해 골다공증의 위험도 있습니다. 커피 1잔당 4~8mg정도의 칼슘이 손실된다고 하며, 커피를 6잔 이상으로 마실 경우엔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의 해로운 점을 보완시켜주고 맛과 향기를 즐기며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에 넣어 마시면 좋은 식재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계피

세계 3대 샹신료(후추, 정향, 계피)중 하나인 계피를 커피에 타서 마시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멕시코에선 커피에 물과 파넬라를 넣은 뒤 계피 스틱을 얹은 Cafe de olla 을 즐겨마신다고 합니다. 바로 멕시코의 전통 커피죠. 

계피는 이미 수천 년간 약재로 사용됐을 만큼 건강상 이점이 많습니다. 당뇨병 개선은 물론 콜레스텔로 수치 감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학술지 영양 연구’에 발표된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혈당은 물론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아라키돈산과 같은 염증 분자를 차단해 염증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불필요한 염증을 예방합니다.

먹는 방법은 커피 1잔에 계피 1/2 티스푼을 넣은 뒤 섞어 마시는 것이 ‘황금비율’입니다.

차가버섯

최근 미국, 유럽에선 버섯 가루를 넣은 커피 제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특히 타가버섯을 넣은 커피는 2018년 주목받은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혹한의 추위를 견디고 시베리아의 자작나무에서 자란 차가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으로 인해 혈당 수치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버섯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미국 농무부의 식품별 항산화 능력 수치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항산화 수치는 무려 14만 6700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산화 수치가 높은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강황(12만 7068)이나 아사이베리(10만 2700)를 능가합니다. 이로 인해 암세포 증식 억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9년 국내 대구대학교 연구에선 차가버섯에서 발견된 트리테르펜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가버섯 가루 1g을 커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생강

커피에 생강을 섞어도 색다른 풍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매운맛이 매력적인 향신 채소입니다. 서양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에 좋고 맛잇는 향신료의 하나로 꼽힙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근육통, 콜레스테롤 감소,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구토와 매스꺼움에 효과를 보입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참가자에게 생강 1g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 위약보다 생강이 매스꺼움 완화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생강은 근육통의 진행을 감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선 강도 높은 팔꿈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2g의 생강을 11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근육통이 놀랄 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한 컵당 생강의 양은 최대 1티스푼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만 마시면 커피가 진짜 ‘수퍼푸드’가 되지요. 참고로 커피를 마시면 칼슘이 빠져나가는데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커피에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인 카페스톨이 포함되어 있는데, 종이필터에 커피를 걸러서 마시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인 카페스톨을 거를 수 있기 때문에 커피의 좋은 성분만 취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번거롭지만, 핸드드립으로 커피 기름을 종이 필터로 걸러 건강하게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커피, 이렇게 마시면 ‘독’입니다. 독이 되는 커피 습관

아침에 잠을 깨려고 한 잔, 점심 후 졸리니까 한 잔, 친구와 수다떨며 한 잔, 야근할 때 한 잔. 여러분은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마시나요?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피로도 날려보내고 기분도 좋게 해줍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약 500잔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는 알츠하이머 병 및 치매에 걸릴 위험을 65% 감소시키고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11%나 줄여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피는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지만 우리가 무심코 하는 습관들이 커피를 독으로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건강을 해치는 커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닝커피 마시기

아침에 잠을 깨고 정신을 맑게 하려고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입니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문제는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때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카페인은 체내 코르티솔 분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코르티솔 분비가 과도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뿐 아니라 점심 12~1시, 오후 5시 30분~6시 30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적절한 시간대는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정도가 좋습니다.

공복에 커피 마시기

빈 속에 마시는 커피는 소화 기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지방산은 위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로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여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하부 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숙취를 위해 커피 마시기

숙취 제거를 위해 음주 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커피는 숙취에 최악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변합니다. 이것이 몸 속에 쌓이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이 생기는 것이지요. 커피의 각성 효과가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사실 숙취 해소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탈수 증상을 빨리 일으켜 숙취를 더 악화 시킵니다.

음주 후에는 체내 전해질을 대체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플라스틱 뚜껑 있는 커피 마시기

일반적인 커피 전문점에서는 종이컵 위에 플라스틱 뚜껑이 덮어진 용기를 사용하는데요. 플라스틱 뚜껑에는 검증되지 않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의대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교수는 “커피를 마시며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한 두 번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반복된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캔커피 자주 마시기

캔커피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BPA라는 유해 물질로 내부 코팅을 합니다. BPA는 인체에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혼란시키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으로 음식물이 캔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병, 불임, 자폐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따라서 캔커피는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믹스커피 2~3잔 이상 마시기

직장인들이 흔하게 마시는 믹스 커피에는 설탕이 아주 많이 들어있습니다. 믹스 커피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역시 과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 몸은 열량이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일 때 각성을 위해 커피를 찾게 되는데, 열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면 부정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믹스 커피를 자주 마시면 당과 포화지방 등으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가 악화될 수 있으니, 하루 두세 잔 정도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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