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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취미생활]건강에 좋은 설탕(마스코바도) 제조법

설탕 제조법(마스코바도 설탕)

마스코바도는 스페인어로 ‘근육’이라는 뜻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힘을 써야 한다. 제조법은 스페인이 필리핀을 지배했을 때, 자신들이 이 설탕을 먹기 위해 필리핀 원주민들에게 가르쳐주면서 필리핀에 전파됐다고 한다.

정제 설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게 ‘마스코바도’ 비정제 설탕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흰설탕, 황설탕, 흑설탕 등은 정제 설탕이다.

정제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설탕 성분만을 추출한 뒤, 비당분 성분을 제거하고 열을 가해 녹이고 탈색시키는 정제과정을 반복한 끝에 만들어진다.

혹시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몸에 좋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결론은 거짓말이다. 흑설탕은 정제과정을 거친 설탕성분에 캐러멜색소를 넣어 만든게 흑설탕이다.

정제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의 즙액을 여러 단계 화학적으로 가공하여 생산한다. 공정과정을 거치면서 90%에 이르는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등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제거된다. 단순히 열량만 낼 수 있는 당 만이 남은 것이 설탕이다.

반면, 비정제 설탕은 원심분리기 통해서 비당분성분만 제거한다. 그 이상의 정제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채취되는 설탕의 색깔도 사탕수수의 색을 띈다.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농장에서 운반된 사탕수수를 대형 즙착기에 넣고 사탕수수 즙액을 채취한다.

커다란 용기의 즙액은 사탕수수의 찌꺼기가 포함되어 있어, 침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 뒤, 사탕수수 껍질과 야자수 나무등을 땔감으로 즙액을 가열시킨다.

즙이 가열하면 상당수 수분은 증발하고 이내 껄쭉한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의 즙이 2000L까지 모이면 천연유기재인 “LIME(라임)” 1kg을 넣어 즙 내에 있는 찌꺼기를 빨아들이게 한다. 이런 과정을 2~3차례 반복한다.

그 뒤 탁구대만 한 알루미늄 판에 용액을 쏟고, 삽으로 걸쭉한 즙을 지속해서 휘휘 젖는다. 약 30분 가량 끊임없이 휘저으면 걸쭉했던 즙은 이내 고체가 된다. 그러면 이 고체를 채에 거른 뒤 포대에 담아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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