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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서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게 이득인 식재료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먹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의 흡수율이 달라집니다. 특히 열에 약한 성분들은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어야 건강상 이점을 살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생으로 먹어야 혈관을 더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2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으로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식재료

시금치

시금치에 함유된 질산염 성분은 체내에 들어오면 산화질소라는 성분으로 변합니다. 산화질소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여 혈압 개선은 물론 혈관 청소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요.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질산염은 혈액의 점도를 높이는 특정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여 혈액이 끈적하게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밝혔습니다. 또한 시금치에 풍부한 엽록소와 엽산 성분 역시 혈관 속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암세포 억제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분들은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시금치를 끓이거나 가열할 경우 대부분 파괴됩니다. 때문에 시금치의 이런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깨끗이 세척하여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를 생으로 갈아먹거나 샐러드로 무쳐서 먹는다면 거부감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이 결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여 익혀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은 100g당 0.97g으로 매우 소량이므로 매일 매 끼니마다 시금치를 한 대접씩 먹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맛있는 시금치를 더 건강하게 드시고 혈관을 깨끗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위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의 푸른 잎에 풍부하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설포라판은 혈전의 생성을 막아주는데요.

설포라판은 체내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용들은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배추를 찌거나 익혀서 먹지만 설포라판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를 3분간 익히면 설포라판 함량이 1/3로 줄어들며, 10분간 익힐 경우 모두 파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양배추는 찌거나 익히지 말고 잘 세척해서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를 샐러드로 먹을 때 지용성 성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첨가해서 먹는다면 영양소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아삭하고 깔끔한 양배추 샐러드로 입맛은 살리고 건강은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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