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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편한 자세를 취하다 보니 없던 당뇨가 생겼습니다

일상 속 잘못된 행동들은 본인도 모르게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식사의 경우 식후 습관이 더욱 중요한데요. 오늘은 식사 후 무심코 했던 흡연보다 해로운 습관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앉아있기

식사 후 바로 앉아있는 습관은 심혈관질환에 위험을 높이고,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메이요 종합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로 사망할 위험이 최대 80%까지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식사 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식사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지방과 당분의 분해 과정이 멈추기 때문인데요. 연구진에 따르면 식사 후 1시간 동안 앉아서 TV를 보거나 업무를 보는 행동은 기대수명을 22분 단축시키며, 이는 흡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지속되면 혈관에 남은 당분과 지방이 혈액을 떠돌면서 혈당을 높이고,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고혈당이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동반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실제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환자의 상당수는 식후 앉아있는 습관을 갖고 있으니 꼭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최소 5분이라도 일어서서 살살 걷거나 설거지나 청소 등 집안일을 한다면 이런 위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엎드려 낮잠 자기

특히 직장인 중 점심 식사 후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위와 척추에 모두 부담을 주는 행동인데요. 엎드려서 잠을 잘 경우 목이 앞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척추가 휘어지고, 척추와 척추 사이를 이어주는 연골이 압력을 받습니다.

이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엎드리면 가슴을 조이고 위를 압박하여 더부룩함과 트림,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이 계속되면 소화 기관에 부담이 누적되어 습관성 위염이나 위산 역류 등, 각종 위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식사 후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자야 한다면 엎드려 자기보다는 등받이에 기대고 자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커피 마시기

많은 사람들은 식사 후 바로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갈 수 있는데요. 커피 속 탄닌 성분은 몸 속에서 철과 결합하여 체내 설분 흡수를 막습니다.

철분은 식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어려운 영양소인데, 커피가 그마저도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탄닌은 철분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과도 흡착하여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분의 섭취를 위해 식사 후 최소 1시간이 지나고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건강을 망치는 식후 습관 3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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