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상추의 항암효능을 200% 높여 섭취하는 방법

쌈 문화가 잘 발달된 한국인의 밥상에서 상추는 빼놓을 수 없는 친숙한 채소이죠. 천연 강장제라고도 불리는 상추의 쓴맛 뒤에는 놀라운 효능을 가진 성분들이 숨어있는데요.

상추는 철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상추의 ‘락투신’ 성분은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신경안정과 긴장완화를 돕습니다. 이 외에도 손바닥정도 크기의 상추에는 다양한 효능이 숨겨져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상추의 효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과 그에 따른 효능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상추의 효능

암 예방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상추를 2~3접시 정도 (약 250g/일)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상추와 같이 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 때문인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성분입니다.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700명의 환자와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140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지아잔틴 섭취와 대장암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루테인, 지아잔틴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은 가장 낮은 군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약 7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생활 중에서 쌈을 싸먹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에 따르면 삼겹살, 소고기, 소시지 등을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독성을 상추와 함께 먹으면 1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으로 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물질인데 이를 상추와 함께 먹으면 발암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는 상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예방

치커리나 상추에 함유된 ‘치코르산’이라는 성분이 치매의 초기 증상인 기억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뇌에 독성 덩어리로 알려진 ‘아밀로이드’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마르파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K는 노화딘 뇌에서 발견되는 행동, 기능, 생화학적 및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비타민K를 투여한 그룹의 뇌에서 공간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개선되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 역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뇌를 건강한 사람의 뇌와 비교한 결과,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비타민K 수치가 낮았으며 뇌의 칼슘 조절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타민K는 수명을 건강하게 연장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터프스대 연구팀 연구에 의하면 54~76세 미국인 4000명을 조사했더니 비타민K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은 적정한 비타민K 혈중 농도를 가진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K가 풍부한 상추를 꾸준히 드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뼈 골밀도 강화

상추 100g에는 칼슘이 40mg, 비타민K는 약 200ug으로 뼈의 골밀도를 높여주는 비타민K의 경우 하루 권장량의 300%에 달하는 양인데요.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칼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A 또한 풍부해 뼈에 칼슘이 모이는 것을 돕고, 칼슘이 배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눈 건강

눈 건강을 위해서 루테인 영양제를 챙겨드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상추에도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루테인은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을 예방해주고 눈의 신경과 점망을 보호하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상추뿐만 아니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를 하루 한 주먹(100g)정도 먹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는 루테인의 하루 권장량(20mg)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불면증 개선

상추에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촉진하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락투카리움은 상추 줄기를 꺾었을 때 분비되는 유백색 액체에 들어있는 성분으로서 뇌에서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고 진정, 진해 효과가 뛰어나 숙면에 큰 도움을 줍니다.

상추 효능 높이는 방법

채소는 보통 보관하기 전에 손상을 입히면 안 되지만 상추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상추는 잎을 찢으면 ‘파이토뉴리언트’라는 식물 영양소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프리래디칼(free Radical)을 억제하여 세포 내 DNA 손상을 방지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데요.

파이토뉴트리언트는 오직 식물에서만 존재하는 면역물질로 곤충이나 박테리아 등의 공격을 막아내고 생장을 돕는데 이것이 인간의 몸에 들어오면 암이나 심장병 등의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을 높여주게 됩니다.

상추 잎을 찢게 되면 이에 반응해 ‘파이토뉴트리언트’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상추의 항산화제가 2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상추를 보관할 때는 상추의 잎을 찢어서 보관하면 좋은데, 다만 이렇게 찢어서 보관하면 부패가 빨라져 금방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안에 먹으면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