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다 5배나 치아 충치를 유발 시키는 최악의 음식은?!

콜라보다 5배나 치아 충치를 유발 시키는 최악의 음식은?!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불리며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다양한 음식 중에 유독 치아를 망가뜨리는 음식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충치 유발은 물론 치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최악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콜라와 같이 탄산과 당분이 함유된 음료가 치아에 가장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콜라는 pH가 2.5로 강한 산성을 띠며, 치아에 닿는 시간이 길어지면 치아를 점차 부식시키는데요.

하지만 콜라를 마실 때 입에 머금고 있는 시간은 매우 짧기 때문에 생각보다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적습니다. 이런 이유로 콜라의 충치 유발지수는 사과와 같은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한 치과의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음식의 충치 유발지수를 분석한 결과, 콜라는 지수가 10으로 사과와 라면과 같이 낮은 편에 해당되며, 마가린과 버터는 충치 유발 걱정이 없는 음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역시 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반대로 초콜릿, 사탕, 엿, 젤리 등의 음식은 충치 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에 해당되며, 그 중에서 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50점 중 48점을 기록한 ‘젤리’였습니다.

이는 콜라의 약 5배에 해당되며, 초콜릿이나 사탕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젤리의 높은 당도도 문제가 되지만 젤리 특성상 치아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치아에 붙은 젤리는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치아가 당과 산 성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젤리로 인해 법랑질이 부식되고, 충치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특히 치과치료나 교정을 받는 사람이라면 이런 음식의 섭취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젤리나 캐러멜 등 끈적한 음식의 경우 씹는 순간부터 브라켓에 붙어서 틀어지거나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교정이나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치료 효과에도 나쁜 영향을 주니,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도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음식의 고른 섭취도 중요하겠습니다.

달걀과 등푸른생선, 우유 등에 이런 영양소가 풍부하니 잘 챙겨서 드시고, 치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음식의 선택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과 치과검진도 중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