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은 혈관 속 지방을 깨끗히 청소해줍니다.

식사 후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은 혈관 속 지방을 깨끗히 청소해줍니다.

우리 몸은 혈액이 잘 돌아야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이런 혈액이 구석구석 잘 돌기 위해서는 깨끗한 혈관은 필수적인데요.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사 후 한 잔씩 마시면 혈관 속 지방을 깨끗하게 녹이는 차와 쉽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차 중 하나가 바로 구수한 ‘보리차’입니다. 보리차가 구수한 이유는 보리에 풍부한 알킬피라진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보리의 베타글루칸과 함께 혈액과 혈관의 노폐물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전 지방 효과도 뛰어납니다.

이런 작용들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이렇게 혈관에 좋은 보리차와 같이 끓여서 마시면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양파껍질’입니다.

양파껍질에 풍부한 퀘세틴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한 활성산소 제거와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 역시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아 혈전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보리와 양파껍질을 같이 끓여서 차로 마시면 맛과 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상호보완을 통한 건강상 이점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리가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양파껍질이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혈관 건강을 지켜주며, 보리 속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퀘세틴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찬 성질의 보리와 따뜻한 성질의 양파껍질이 만나면 성질의 보완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양파껍질 보리차 레시피를 참고 하셔서 혈관을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양파껍질 보리차 끓이는 방법

물 2리터 기준 양파 2개분의 양파껍질과 보리차 티백 1개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흙이나 이물질이 묻은 부분만 최소한 제거하고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원대 식품영양학과의 자료에 따르면 양파 겉껍질에 퀘세틴 함량이 가장 높으며, 안으로 들어갈수록 크게 줄어든다고 밝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준비한 양파껍질은 흐르는 물에 2~3차례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껍질을 햇볕에 바짝 말려도 좋습니다.

이제 물 2리터에 양파껍질을 넣고, 중불에서 물을 끓입니다. 양파껍질만 먼저 끓이는 이유는 양파껍질의 퀘세틴은 20분 이상 충분히 끓여야 잘 용출되기 때문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보리차 티백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보리차를 넣은 후 10분 정도가 지났다면 불을 꺼줍니다. 보리차는 오래 끓이면 보리에서 전분질이 녹아 나와 맛이 텁텁해질 수 있으니 10분만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껐다면 보리와 양파껍질을 건져내고, 한 김 식힌 후 마시면 되겠습니다. 맛을 봤을 때 혹시 쓴맛이 나지 않는다면 양파껍질에서 퀘세틴이 잘 용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니 조금 더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양파껍질 보리차는 씁쓸하고 구수한 향으로 식사 후 깔끔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 차는 상온에 두면 상할 수도 있으니 냉장보관하고, 3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껍질 보리차를 꾸준히 드시고 혈관을 깨끗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양파껍질 보리차는 혈당 관리와 독소 배출에도 효과적이니 참고히시기 바랍니다. 식사 후 한 잔씩 하루 2~3잔을 마신다면 식사로 인한 지방축적도 방지하여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