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장마철 습기, 비누와 이쑤시개로 해결하자!

장마철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 상승과 함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습도가 60% 이상이 되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온열질환에 걸릴 수도 있고, 피부염과 폐렴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또한 높은 습도는 옷과 이불 그리고 음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서 습도를 낮출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습도를 낮추는 물건들

신문지

장마철 빨랫감과 옷장의 습기가 걱정된다면 신문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가 걸린 건조대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어주면 뽀송뽀송하게 마르는 옷들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잘 말린 옷을 옷장에 넣어도 습도가 높다면 금세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신문지를 옷장 바닥에 깔아두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옷이 습기를 머금는 것을 막아줍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이유는 신문지에는 식물의 섬유소인 셀룰로오스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셀룰로오스는 친수성으로 옷감과 공기 중의 수분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으니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누

구입한지 오래됐거나 성분과 향이 맞지 않아 쓰지 않는 비누가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이런 비누는 축축한 습기는 물론 꿉꿉한 냄새까지 잡아주어 장마철 효자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비누는 계면활성제라는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친수성 분자가 포함되어 있어, 물 분자를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누를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 제거와 함께 탈취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비누를 얇게 잘라서 접촉 면적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얇게 자른 비누를 못쓰는 스타킹이나 양말에 넣어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훌륭한 제습제가 완성됩니다.

습도가 높다면 3~4시간만 지나도 비누 조각이 눅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눅눅한 비누는 말려서 재사용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쑤시개

신문지와 비누로 이불과 옷의 습기를 잡았다면 이쑤시개로는 주방을 지킬 수 있습니다. 주방에 있는 각종 조미료는 습기를 쉽게 빨아들여 여름철이면 눅눅하게 뭉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가루로 된 설탕과 소금, 고춧가루의 경우 이쑤시개를 활요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미료 용기 안에 나무 이쑤시개를 2~3cm간격으로 촘촘하게 꽂아두면 되겠습니다. 나무로 만든 이쑤시개가 조미료 안쪽에 숨어있는 습기를 천천히 흡수하여 그대로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습기를 머금은 이쑤시개는 위생 상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2주에 한 번은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린 페트병과 소금도 역시 습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