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더부룩한 속을 개선 시켜주는 고마운 천연소화제 음식

소화불량과 더부룩한 속을 개선 시켜주는 고마운 천연소화제 음식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식사량과 불규칙적인 식사시간 등으로 인해 메스꺼움과 소화불량을 겪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와 손을 따는 등의 방법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요법이며, 특히 소독이 안 된 세균 가득한 바늘로 손가락을 따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소화불량과 과식으로 인해 소화제 부터 찾기 마련인데 습관적으로 소화제에 의존하면 몸에서 소화 효소가 덜 나와 ‘만성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약 대신 부작용 없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천연소화제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소화를 도와주는 천연소화제 음식

무즙과 무

무즙, 무에는 각종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하며 천연소화제로 불릴 정도로 소화효소가 만이 들어있습니다. 무에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인 ‘에스테라제’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떡이나 밀가루 음식, 고기의 소화를 돕는 기능이 탁월하여 식사를 할 때 동치미나 깍두기와 같이 무로 만든 요리를 함께 드시거나 식사 후 무즙으로 갈아서 드셔도 좋습니다.

특히 무 껍질에 소화 효소가 아주 많이 들어있으니 껍질을 벗기지 않고 같이 드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생강차

생강차는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는데 좋습니다. 생가의 화합물이 체내의 가스를 제거하며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합니다. 생강의 단백질 분해 효소인 ‘진지베인’이라는 성분과 녹말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식사 뒤 소화가 안될 때, 생강차 한잔을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단,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키위

키위에는 ‘엑티니딘’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간혹 요리를 할 때, 키위를 갈아 고기를 숙성 시키는 이유도 엑티니딘의 성분이 질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이죠. 

키위는 소화에 부담이 되는 육류나 유제품, 콩 같은 단백질 식품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흡수를 높여주고 위와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한 대학 연구의 실험결과 키위를 섭취 후 소화 능력을 실험했더니 동물성 단백질 소화능력은 40% 향상 되었으며, 콩 단백질 소화 능력은 2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인해 소화가 잘 안되신다면 식 후, 키위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

산에서 나는 약이라 불리는 마는 소화작용을 돕는 효소가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마에는 위장에 좋은 소화성분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하기 때문에 전분과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며, 마의 ‘뮤신’성분이 단백질의 흡수를 높여주고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마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병원성 대장균을 감소시켜 대장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소화가 안 되신다면 마를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매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산부족과 과다를 모두 조절하고, 소하불량과 위장장애를 개선합니다.

또한 매실에 함유된 ‘피크르산’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특히 매실을 매실처응로 가장 많이 드실텐데요. 매실청을 드실 때, 주의할 점은 시중에 판매중인 매실청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 독소로 작용하여 면역력 등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마실 때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합니다.

매실청을 만들 때 설탕의 비율을 낮게 조절하는 것도 건강하게 드실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배

배에 함유된 ‘인버타제’와 ‘옥시다제’라는 성분이 소화를 돕는 효소로 작용해 고기나 과식으로 인한 속을 풀어주며 키위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분해 능력이 뛰어나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재료로도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배에 사각사각 씹히는 모래알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석세포’ 라는 것인데, 주성분은 식이섬유인 ‘리그닌’입니다.

이 석세포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 배변과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먹고 소화가 안될 때, 후식으로 섭취하면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멜린 성분은 복부 비만을 개선하고 붓기와 염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장에 이로운 세균과 박테리아의 활동을 높여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배변활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과

사과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기산은 위장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가 잘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과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성분은 장을 약 산성으로 유지해 나쁜 균을 억제하며 변비와 설사를 개선하고 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 줍니다.

식 후 사과 1~2개 정도 드시면 소화불량에 큰 도움이 되며, 사과를 식초로 만들어 한 잔씩 타서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