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내 몸에 암을 만들고 있었다

건강식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내 몸에 암을 만들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 암환자수가 무려 174만 명에 이릅니다. 현대인들에게 암은 더이상 낯설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죠. 의학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왜 암 환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일까요?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중에, 우리도 모르게 먹고 있었던 이 음식이 암을 유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미리 알고, 그 음식을 멀리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도 모르게 먹고 있었던 암을 유발하는 음식 5가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시죠!

암을 유발하는 음식

참기름, 들기름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맛으로 한국 음식에 빠지면 섭섭한 기름이 바로 참기름이죠. 비빔밥은 물론 나물과 국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참기름을 가열해서 섭취하게 되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가열되면서 산패된 기름에는 ‘벤조피렌’ 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나오게 되는데, 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서 벤조피렌의 생성이 시작됩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발연점은 160도 정도인데 우리가 음식을 굽거나 끓이는 온도가 평균 160도 이상인 것이죠. 즉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볶음 요리를 하게 되면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만들어 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이용해 요리를 할 때는 낮은 온도에서 살짝 조리거나 무침요리에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는 먹기 직전에 뿌려 요리의 윤기와 향을 더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좋은 참기름, 들기름을 구매하는 방법 중에는 깨를 볶거나 고온에서 압착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벤조피렌이 생성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좋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고를 때는 볶지않고 저온압착이나 냉압착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가장 좋으며 향이 너무 강하거나 색깔이 진한 참기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

우선 쌀이나 콩, 아몬드 등에 핀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독소들은 곡류 등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보관, 저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곰팡이들이 생산하는 자연독소입니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을 구입할 때에는 알갱이 겉 표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또 유통기한을 확인해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갱이가 벌레에 의해 손상되면 내부의 수분 불균형으로 인해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것이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재료들로 만든 숙성음식들 인데요. 특히 콩으로 만든 된장을 담글 때 개방된 환경에서 발효를 시킬 경우, 다양한 미생물이 관여하는 과정에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하는 유해 곰팡이에 의해 의도치 않게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학품안전처에서 안전한 된장 담그는 방법을 발표했었는데요. 먼저, 된장의 원료인 콩은 상처가 없고 깨끗한 것, 밝은 노란색을 띄고 윤기가 나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표면에 흠집이 있거나 색깔이 다른 것은 가려내고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합니다.

메주를 만들 때는 너무 크게 만들면 속까지 마르지 않아 잡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하나당 1~2kg정도로 빚어서 만드는 것이 좋으며 아플라톡신을 만드는 곰팡이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메주를 발효시키는 장소의 온도는 30도 이하, 습도는 60%이하로 조절하고 깨끗이 청소, 소독해야 합니다.

또한 된장은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플라톡신 함량이 감소하므로 최소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메주로 된장을 만들고 숙성 기간에 따른 아플라톡신 저감 효과를 확인한 결과, 6개월 경과 후 평균 27.2%, 1년 경과 후 59.4%, 2년 경과 후에는 82.7%의 아플라톡신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뜨거운 음식

우리나라 요리에는 짜고 뜨거운 탕국과 찌개가 많습니다. 그러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65도 이상의 음료를 발암물질 2A군으로 등재했는데, 그 이유는 식도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음료를 뜨거운 온도로 마시게 되면, 음료가 흘러 들어가는 구강, 인두, 후두, 식도에 가벼운 화상을 입게 됩니다. 식도는 위장과는 다르게 보호막이 없어, 더욱 손상을 크게 입습니다. 그런데 통점이 없어 통증이나 위험신호를 느낄 수 없죠. 뜨거운 커피를 반복해서 마시게 되면, 식도의 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식도의 손상된 점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함으로써 식도암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는 절대 뜨거운 상태에서 마시지 말고, 충분히 식을 시간을 주거나 차가운 물이나 얼음 1~2개 정도를 넣어 적당히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을 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 정도가 딱 먹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국물요리를 드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뚝배기에서 부글부글 끓어 넘치는 상태에서 바로 한술 뜨지 마시고, 충분히 저어서 온도를 떨어뜨려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에어플라이어에 조리된 음식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실험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식빵과 냉동감자를 200도 이상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밝혀졌는데요. 특히 감자튀김이나 토스트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의 조리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인데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발암 추정물질’ 로 분류한 성분입니다.

식약처는 에어플라이어 조리 시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도에서 30분 이내, 토스트(32g 기준)는 최대 180도에서 20분 또는 190도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이나 식빵 등을 구울 때에는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고온조리하는 탄수화물의 양이 적을수록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도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의 양이 적다면 장시간 조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높은 온도에서 가열되기 때문에 건강한 에어프라이어 사용을 위해서는 카놀라유나 아보카도, 포도씨유 등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발연점이 낮은 올리브오일은 장시간 고온 조리에 적합하지 않으며, 올리브유를 섭씨 180도로 30분 가열한 경우 상온보관보다 발암물질인 알데하이드가 크게 증가한다는 연국 드몽포트대학의 연구가 있으니 기름을 이용한 요리를 할 때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내부를 거친 수세미로 자주 문지른다면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학 코팅 처리를 한 에어프라이어라면 코팅이 벗겨질 경우 유해물질을 용출할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음식물과 기름 찌꺼기는 거친 수세미 대신, 따뜻한 물을 부어서 충분히 불린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염장 음식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 염분 함량이 높은 장아찌나 젓갈류가 많습니다. 소금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소금 함량이 높은 식단은 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염분을 섭취하면 위 점막에 손상을 줘서 속에 발암물질의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염분의 총량은 ‘고혈압’, 염분의 농도는 ‘위암’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군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와 일본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것도 생채소보다 소금에 절인 채소나 생선, 고기 등을 더 많이 섭취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염분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차이점은 고혈압의 경우 섭취한 소금의 총량이 중요한 반면, 위암의 경우 농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국물처럼 묽게 타서 많이 마시는 음식은 염분의 총량이 높기 때문에 고혈압에 위험하고 염장 음식은 적게 먹어도 염분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위점막에 훨씬 자극적이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염장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드시더라도 저염 장아찌, 저염 젖갈들을 골라 소량만 드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점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밥상 되시길 바랍니다.